(사진=SBS 보도화면 캡처)
(사진=SBS 보도화면 캡처)

[스트레이트뉴스 송지혜기자] 한 30대 여성이 대낮에 서울역 안에서 이른바 '묻지마 폭행'을 당해 눈 근처가 찢어지고 광대뼈가 부러지는 등 중상을 입었다.

1일 철도특별사법경찰대는 지난달 26일 오후 1시 50분쯤 공항철도 서울역에 있는 아이스크림 전문점 앞에서 한 남성이 여성 A(32)씨를 폭행했다는 신고 내용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 등에 따르면 서울역사 내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공항철도 입구 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던 중 키 180cm 정도의 남성이 다가와 어깨를 부딪쳤다. 이후 남성은 A씨에게 욕설을 하면서 안면을 주먹으로 가격했다. 그리고 남성은 A씨를 한 차례 더 폭행하려 했지만, A씨가 소리를 질러 미수에 그쳤다.

이 사건으로 A씨는 왼쪽 광대뼈가 부서지고 함몰되는 상해를 입었다. 왼쪽 눈가도 찢어져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해당 사건은 지난달 29일 SNS 등에서 '서울역 묻지마 폭행'이라는 해시 태그를 달고 퍼지면서 알려지게 됐다.

당시 사건 발생 장소는 CCTV 사각지대여서 폭행 장면이 촬영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사건이 발생한 지 1주일이 되도록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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