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금태섭 중징계 했어야…"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받은 ‘당론 위배’ 징계를 두고 파장이 계속되고 있다. 당의 중진인 정청래 의원은 "오히려 경징계가 아니라 중징계를 했어야 하지 않나"고 주장했다. 이해찬 대표가 "논란이 확산돼선 안 된다"고 했음에도 논란이 계속되는 모양새다.
정 의원은 4일 YTN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당시 총선을 앞둔 상황이기 때문에 오히려 '총선 때 불이익을 주려는 것 아니냐 쳐내려는 것 아니냐' 등 이런 오해 소지가 있어서 총선 이후에 오히려 자연스럽게 경징계로 가지 않았나는 그런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그는 "당은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같은 노선을 가진, 같은 정체성을 가진 사람들의 정치 결사체"라면서 "'나는 민주당과 뜻이 다르다' 그러면 민주당을 해야 되는 이유가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진 "내가 일 못했다라니…"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이 업무능력이 떨어져 좌천됐을 뿐이다는 현직 부장판사의 법정 증언에 대해 "대법원 재판연구관이 아무나 들어가는 자리냐"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양승태 사법농단 재판에 증인으로 나온 김 모 부장판사가 "이 의원이 블랙리스트에 오른 적 없으며 좌천된 것은 업무능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다"라는 취지의 증언에 대해 말을 한 것에 대해 "우리 동기 법관들한테 물어보면 된다, 과연 이수진이 일을 못 했는지"라며 이같이 말했다.

"대법원 재판 연구관 자리는 아무나 들어가는 게 아니라 동기 160명 중에 30명 정도가 발탁된다"며 "11년 동안의 근무 평정을 가지고 발탁이 돼서 대법원 들어갔다"는 것이라고 말하고, "그런데 갑자기 2년째에 일을 못하니까 내보내겠다?, 이건 말이 안 되는 것"이라며 "(그러한) 인사권 남용이야말로 바로 유죄, 직권남용죄 유죄로 되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박지원 "北, 대북삐라 통한 코로나 감염 우려"

박지원 전 민생당 의원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대북 전단 살포에 대해 9·19 남북 군사합의 파기까지 거론한 이유로 코로나19 감염 우려를 꼽았다.

박 전의원은 5일 자신의 SNS인 페이스북에 “(북한은) 삐라 등 물품을 통한 코로나 감염을 제일 경계한다"면서 "코로나 감염을 위해 북중 국경을 봉쇄하고 반입하는 물품도 일정기한 보관 검역(한다)"고 지적하고, "대북 전단, 소위 대북 삐라는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박근혜 정권에서도 단속했고 북에서 원점 타격하겠다고 해 강원 경기 접경지역 주민들은 삐라 살포자들의 출입을 막기 위해 보초를 서기도 했다"라는 점을 들었다.

이어 "이번 김여정 제1부부장의 노동신문을 통한 발표는 북한 인민들에게 주의를 환기시키는 국내 정치용, 트럼프에게 보내는 메시지다"고 코로나19 전염방지, 내부 단속용이자 미국을 향해 실효적 조치를 취하라는 다목적 메시지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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