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창수 "최지성과 오랜 친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기소 여부를 판단할 대검찰청 검찰수사심의위원회 위원장인 양창수(68·사법연수원 6기) 전 대법관이 16일 이번 사건 심의에서 빠지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표명했다.

양 위원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오는 26일 개최되는 (수사심의)위원회 현안위원회에서 위원장으로서의 직무 수행을 회피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위원회에서 논의되는 사건의 피의자인 최지성과 오랜 친구관계"라며 "이번 위원회 회부 신청의 당사자가 아니라고 하여도 공동 피의자 중 한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최지성(69) 옛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은 수사심의위 소집 신청에 참여하진 않았지만 이번 사건의 핵심 피의자 가운데 한 명이다. 양 위원장과는 서울고 22회 동창이다.

양 위원장은 "(최 전 실장이) 다른 피의자들과 동일한 소인(범죄사실)을 구성하고 있는 이상, 인적 관계는 회피의 사유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미군감축, 독일만 얘기하는 것 아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주독미군을 2만 5000명으로 줄일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독미군 감축이 독일의 낮은 방위비 지출에 대한 불만 때문임을 분명히 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독일에 관해서만 얘기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나는 많은 다른 나라에 관해 얘기하고 있는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주한미군을 포함한 해외주둔 미군 감축을 대선용 카드로 사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계속 이어지는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독일을 방어하고 있지만 독일은 채무를 이행하지 않고(delinquent) 있다"면서 "그것은 말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2만 5000명으로 (독일 주둔) 미군 수를 감축할 것"이라며 "그들(독일)이 돈을 비용을 지불할 때까지 우리는 우리의 군인들을 줄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철수 “제정신이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6일 서울시의 룸살롱 등 일반유흥시설에 내려진 '집합금지' 명령을 해제한 데 대해 "제정신이냐"고 일갈했다.

안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태원 클럽발 수도권 확산으로 제2의 코로나19 대란도 우려되는 이 시점에 수도권 곳곳에 새로운 도화선을 만드는 격"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우리 아이들이 하루하루 가슴 졸이면서 등교하고 있다"며 "현 상황을 유흥업주분들도 헤아려 주실 것을 믿는다. 서울시는 즉시 철회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전날 오후 6시부로 룸살롱 등 일반유흥시설에 내려져 있던 '집합금지' 명령을 해제하고, 한 단계 완화된 조치인 '집합제한' 명령을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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