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유탄 맞았던 식음료계..'두번 울지 않는다'
코로나 유탄 맞았던 식음료계..'두번 울지 않는다'
  • 오세영 기자 (press@straightnews.co.kr)
  • 승인 2020.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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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트뉴스 오세영 기자] 코로나19 충격으로 1분기 침체됐던 식음료업계의 실적이 2분기에는 다소 해소될지 주목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식음료 주요 업체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 7.4%, 23.0% 증가할 전망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각 업체를 대표하는 브랜드 제품의 인기가 이어지고 있으며 해외 시장 성장세가 꾸준하고 코로나19로 가정 내 식품 수요가 증가한 덕분으로 보고 있다. 

NH투자증권 조미진 연구원은 "여전히 국내에서 식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해외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식품 수요가 급증하고 각 기업들이 수익성 중심의 경영을 펼치고 있어 식음료업체의 성장세가 꾸준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2분기 식품업계에서는 오리온과 CJ제일제당이 눈에 띈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오리온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 5078억원, 영업이익 810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15.6%, 60.7% 늘어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가정 내 식품 수요 증가세가 꾸준해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중국법인의 경우 2분기가 비수기로서 매출액 규모가 다른 때보다 낮을 우려가 있다. 그러나 베트남법인에서 스낵과 양산빵, 쌀과자가 고성장을 견인하고 러시아법인에서도 초코파이 중심으로 높은 성장률이 유지될 전망이다.

CJ제일제당은 2분기 물류부문 제외할 경우 기준 매출액이 3조4215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7.4% 증가할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1876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77.8% 급증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가공식품 부문에서 올해 1분기에 이어 가정 내 식품 수요 증가 및 판촉 완화로 매출과 이익 개선세가 두드러지는 것으로 관측됐다.

주류업계에서는 '테라'와 '진로이즈백' 열풍을 불러 일으킨 하이트진로가 눈길을 끈다. 하이트진로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599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4.3%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영업이익이 433억원으로 일 년 전보다 309.0%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류업계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주류에 대한 가정용 수요가 증가하고 제품 판매 지역이 넓어지면서 하이트진로 매출의 성장세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증권업계 분석에 따르면 맥주부문에서는 '테라'가 서울과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서도 판매 성장이 클 것으로 보인다. 테라 판매는 월 200만상자를 넘어 성수기 시즌에 들어서면서 판매 수준이 높아질 전망이다.

소주부문에선 '진로이즈백'이 점유율 60% 이상 수준에 접어든 것으로 파악됐고, 일본을 시작으로 미국과 캐나다, 중국 등 단계적으로 수출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라면업계도 실적이 호조를 띌 예정이다. 오뚜기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061억원, 영업이익 416억원으로 전년대비 각 6.9%, 9.8% 증가할 전망이다. 

라면 매출은 코로나19 영향과 최근 방송 프로그램 콜라보로 출시한 한정 제품의 판매가 활발해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냉동 제품과 즉석식품 판매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양식품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645억원으로 전년대비 23.1%, 영업이익 260억원으로 24.9% 늘어날 전망이다.

매운맛을 대표하는 '불닭'브랜드로 라면업계의 입지를 확고히 하며 전체 라면 수출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38.0%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에서는 '618 패스티벌' 영향으로 전년대비 50% 정도의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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