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교 "윤석열, 정치가 아닌 자기 일에 충실해야..."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일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과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어제 대선주자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총장이 야권 후보 1위, 10%나 되는 지지율을 얻었다"며 "야권에 대통령 후보가 없기 때문에 그렇다, 윤 총장이 선택적 정의를 행사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거 문제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다"고 하자 "다 맞는 말 아닌가"라며 야권에 사람도 없고 윤 총장 최근 처신도 문제가 있다고 했다.

이어 서 의원은 "황교안 전 법무부 장관에게 당시 야권이 거는 기대가 있었지만 실제 정치에 들어왔다가 야권에게 아주 불리한 지형을 만들어놓고 빠지게 되는 형태가 됐다"라는 점을 든 뒤 "그래서 검사를 하면서 검찰총장, 법무부 장관이 된 사람들은 자기 영역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서 의원은 "잠시 신기루처럼 이야기가 될 수 있을지언정 국민은 일하는 사람, 국민을 위해 일하는 사람을 좋은 대선후보로 생각해 (표를) 주겠다는 것이다"며 윤석열 검찰총장은 정치가 아닌 자기 일에, 미래통합당은 국회의원답게 국회로 들어와 일을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하태경 "윤석열, 박근혜도 감옥에 넣었는데…"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은 1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때리면서 키워줘 마치 윤석열 선대본부장처럼 (행동하고 있다)"고 비꼬았다.

하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일일 진행자로 나와 최근 추 장관이 윤 검찰총장을 비판한 것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하 의원은 "추 장관은 김여정처럼 후계자 되고 싶은 거 아니냐"며 "김여정과 흡사한 그런 톤에 '잘라먹었다'며 북한에서 쓰는 말(투를 사용해 윤 총장을 공격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추 장관이 대선 후보로 뜨고 싶은데 잘 안 되고 있어서 지금 계속 반응이 격해지는 거 아닌가"라고 판단했다.

하 의원은 "윤석열 총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감옥에 넣은 사람으로 본인의 일관성이 굉장히 중요한 분 같다"고 윤 총장이 살아있는 권력에도 굴하지 않고 제 길을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홍준표 "흉악범·반인륜 범죄는 사형 집행해야"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보도자료를 내고 "흉악범죄나 반인륜 범죄를 저질러 사형이 확정된 자에 대한 사형 집행의무를 우선으로 하는 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무소속이지만, 배현진 등 미래통합당 의원 9명이 힘을 보태면서 발의가 가능해졌다.

현재 형사소송법이 사형 판결 확정일을 기준으로 6개월 이내에 형을 집행하는 규정을 별도로 뒀지만, 1997년 12월30일 이후 지금까지 23년여간 실제 집행 사례는 없어 사실상 '사문화' 된 것으로 여겨진다.

그동안 민간과 군을 합쳐 사형이 선고된 수형자는 60명이며, 이들에 의한 사망자 등 피해자는 총 211명이라는 게 홍 의원의 설명이다.

아울러 "지난해 사형제 관련 여론조사에서도 ‘사형제도 유지’에 찬성한 응답자가 전체의 67%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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