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용호 의원, “일상 폭력 재발 방지를 위한 ‘최숙현법’ 추진할 것”

이용호 국회의원(무소속, 전북 남원.임실.순창)
이용호 국회의원(무소속, 전북 남원.임실.순창)

[스트레이트뉴스=이제항 선임기자] 트라이애슬론(철인3종 경기)은 극한의 고통을 이겨내야 가능한 스포츠다. 물살을 가르고, 페달을 밟고, 지친 두 다리로 달리는 매 순간순간이 자신과의 싸움이다. 이를 이겨내야 하기에 ‘철인’이라는 별칭이 붙는다.

이용호 국회의원(무소속, 전북 남원.임실.순창)은 “철인 3종 경기 유망주이자 국가대표 출신인 ‘철인’을 무너뜨리고 극단적 선택으로 몰고 간 것은 무엇인가?” 반문하며, “故 최숙현 선수 주변에는 폭력이 일상화돼 있었고. 대한체육회는 이를 바로잡아달라는 호소를 묵살했고, 공권력은 등한시했다”고 개탄했다.

우리 사회의 인간성이 상실되고, 인권이 유린되고, 특정집단에서 일상적인 폭력이 용인되며, 공권력이 제 기능을 못한 상황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건이다.

이용호 의원은“정의는 먼 곳이 아니라 가까운 곳부터 세워야 한다. 이제부터라도 우리 사회의 ‘일상적 정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 면서 “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는 쉽지 않지만, 적어도 ‘불행하지 않을 권리’는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의원은 “故 최숙현 선수 사건과 관련해 철저하고 신속한 진상조사와 수사가 필요하며, 가해자에 대해서는 엄벌에 처해야 한다” 며 “이 일이 ‘그 사람들 죄를 밝혀줘’라는 최 선수의 마지막 호소에 답하는 최소한의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이용호 의원은 “최숙현법을 만들어, 우리 주변 곳곳에서 벌어지는 일상적인 폭력이 재발되지 않도록 제도적인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히고 “ 정치권과 정부, 공권력은 우리 국민의 ‘불행하지 않을 권리’를 보장하고, ‘일상적 정의’를 세우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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