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뉴스 오세영 기자] 코로나19로 '집콕족'이 늘어난 가운데 올 여름 역대급 무더위까지 예상되고 있어 유통업계에서는 다양한 여름나기 상품을 내놓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여름 역대급 폭염과 함께 예년보다 심한 늦더위가 9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주요 백화점에서는 에어컨 등 가전제품과 여름 침구 제품에 대한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신세계는 오는 9일까지 신세계백화점 모든 매장에서 '으뜸효율 가전제품전'을 진행한다. 가전제품 뿐 아니라 냉감 소재 이불 할인행사도 마련해 '똑똑한 여름나기'를 돕는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에서는 행사 기간 중 에어컨 행사모델 구매자에게 10%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두 가지 품목 이상 구매할 경우 최대 50만원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표상품으로는 무풍 에어컨이 있다. 위니아의 최고가 라인 에어컨인 컬렉션 에어컨과 둘레바람도 저렴한 가격에 마련됐다.

냉감 소재의 여름 이불도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대표상품으로는 ▲알레르망 냉감 패드(싱글) ▲메르시 인견 이불 ▲메르시 인견 베게 커버 ▲바세나 여름 차렵 이불 등이다.

서정훈 신세계백화점 가전팀장은 "역대급 더위가 예고된 가운데 알뜰한 여름나기 쇼핑 수요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라며 "백화점을 찾는 고객들이 안심하고 똑똑한 소비를 할 수 있도록 쾌적하고 안전한 매장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다가오는 여름 휴가 시즌을 겨냥해 '집콕'과 '여행'을 테마로 행사를 준비했다. 현대백화점은 9일까지 무역센터점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 '슬기로운 휴가생활'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패션·잡화·리빙 등 SNS상에서 인기 있는 20여개 브랜드 등이 대거 참여한다. 현대백화점은 행사 기간 동안 이들 브랜드의 대표 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50% 저렴하게 선보이고 브랜드별로 '1+1 증정'과 '샘플 세일' 등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대표 상품은 ▲윤서울 알라딘 바지 ▲리나펑 원피스 ▲가즈드랑 린넨 드레스 ▲미노야 티팟 세트 ▲에고이 캠핑 아이스박스 등이다.

아울러 점포별로 여름 휴가 시즌을 겨냥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은 오는 12일까지 2층 나이키 팩토리 스토어에서 나이키 신발 모든 제품을 아울렛 가격에서 추가 1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은 오는 9일까지 지하 1층 행사장에서 스포츠 브랜드 '배럴'의 이월 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70% 저렴하게 내놨다.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은 오는 30일까지 지하 1층 행사장에서 '만다리나덕 팝업스토어'를 열고 캐리어와 백팩 등 인기 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60% 내린 가격에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2일까지 다양한 행사를 통해 현명한 여름 나기 상품을 제안한다.

우선 삼성·엘지·위니아딤채 등이 참여해 KB카드로 에어컨을 사는 구매자에게 금액대별로 8% 롯데 상품권을 증정한다. 에어컨 구매할 때 배송·설치 기간을 염두에 두고 구매가 이뤄지는 점을 감안해 삼성은 1000여대 에어컨 물량을 점포내 사전 확보해 시간을 최대한 단축할 수 있게 했다.

LG 휘센 에어컨을 구매하면 7만6000원 상당 루첸 서큘레이터를 증정받을 수 있다. 위니아 딤채 에어컨은 으뜸 효율 가전 환급 대상에 포함돼 정부 재원 소진 전까지 구매 금액의 10%까지 환급 받을 수 있다.

여름 침구도 50~70% 할인된 초특가로 선보인다. 대표 상품은 대나무 겉면을 이용해 시원한 감촉이 특징인 '한일 카페트 더메종'의 엘르 배부 대자리와 '엘르파리'의 시어서커 여름 이불 등이다. 최근 에어컨 사용으로 여름용 구스다운 이불 선호가 높아진 것에 맞춰 '구스앤홈'의 폴란드산 구스 다운 이불도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서충삼 가전 치프바이어(Chief buyer)는 "역대급 무더위를 앞두고 에어컨 행사와 함께 다양한 여름나기 상품 행사를 마련했다"며 "코로나19로 여행이 어려운 만큼, 롯데백화점에서 준비한 행사로 시원한 홈캉스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