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뉴스 이준혁 기자] 대구 동구 신암뉴타운 첫 분양인 '동대구 해모로 스퀘어 웨스트' 아파트 단지가 특별공급에서 4 채 중 1채의 소진에 그쳤다.

◇'동대구 해모로 스퀘어 웨스트' 견본주택. (사진=이준혁 기자)
◇'동대구 해모로 스퀘어 웨스트' 견본주택. (사진=이준혁 기자)

20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한진중공업이 분양 중인 '동대구 해모로 스퀘어 웨스트' 아파트가 309가구의 특별공급 모집에 82명이 청약해 26.53%의 소진율을 기록했다.

128가구를 모집하는 전용면적 84㎡A형은 55.55%의 소진율을 나타냈다. 반면 85가구를 모집하는 59㎡형과 128가구를 모집하는 76㎡형은 청약자가 각각 13명과 19명에 그쳐 15.29%와 14.84%의 소진율에 그쳤다. 51㎡형(5명 모집)과 112㎡형(1명 모집)은 청약자가 전무했다.

대구 동구 신암동 677-1번지(신암8구역) 일원에 들어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15층, 20개 동, 총 1122가구의 규모며 701가구가 일반분양된다. 112㎡ 주택형은 단지를 통틀어 26가구로, 대부분의 주택형은 전용면적 84㎡ 이하 가구로만 구성됐다.

이 단지 3.3㎡당 평균 분양가는 1495만원이다. 지역 공인중개업계는 신암뉴타운에 마지막 1400만원대 분양가 아파트라고 평가한다. 대구의 분양가는 상승세를 지속, 향후 인근 단지에서 3.3㎡당 1400만원의 분양이 없을 것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이 단지는 분양권 전매가 6개월인 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대구의 강남, 수성구와 가까운 동구 신암뉴타운에 6개월 분양권 전매의 단지인 이 아파트는 1순위에서 모든 주택형의 순위 내 마감이 무난할 전망이다.

한편 한진중공업은 '해모로' 브랜드의 런칭 이후 대구 지역에선 지난 5월 처음 '동대구 해모로 스퀘어 이스트'(동자2구역 재건축) 단지를 분양했고 이번 분양으로 대구의 역대 두 번째 '해모로' 분양을 진행 중이다. 한진중공업은 연내 수성구 파동 용두지구에서 대구 세 번째 분양을 예정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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