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언석 의원, 선진경제전략포럼 세미나 공동 주최
- "수요·공급의 경제논리에 따른 정책 수립해야"

송언석 국회의원이 21일 개최된 ‘부동산정책, 이래서 3040 집 살 수 있나?’ 세미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송 의원실)
송언석 국회의원이 21일 개최된 ‘부동산정책, 이래서 3040 집 살 수 있나?’ 세미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송 의원실)

[스트레이트뉴스=이제항 선임기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송언석(미래통합당,경북 김천) 의원이 자유시장연구원, 선진경제전략포럼과 공동으로 주최한‘부동산정책, 이래서 3040 집 살 수 있나?’ 세미나가 21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세미나는 정부의 연이은 주먹구구·땜질식 부동산 대책으로 인해 국민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시장이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 정책의 문제점을 하나하나 짚어보고 청년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송언석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정부의 부동산 대책은 집값도 못 잡고 전 국민의 부담만 키웠으며, 청년과 서민들의 상대적 박탈감을 더욱 커지게 했다”면서, “정부는 반시장적 부동산 정책과 국민의 재산권을 침해하는 행위를 즉시 멈추고, 수요·공급의 경제논리에 따른 국민 중심의 부동산 정책을 수립하라”고 주문했다.

이날 세미나를 공동주최한 오정근 원장(자유시장연구원)은 “이번 세미나가 내집 마련 사다리 붕괴에 좌절하고 있는 3040 세대는 물론, 평생 고생해서 겨우 마련한 집 한 채 가지고 퇴직했는데 과중한 세금부담으로 인해 빈곤층으로 추락하고 있는 중장년들에게도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좋은 대안들이 논의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세미나에 참석한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정부가 꿈을 갖고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국민들에게 집을 가질 수 있다는 희망을 돌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는 유일호 前경제부총리가 좌장을 맡고, 권대중 교수(명지대)가‘정부 부동산 정책과 시장’, 두성규 선임연구위원(한국건설산업연구원) ‘6.17 이후 부동산 관련 대출규제의 변화내용과 제도개선 방향성’, 서진형 교수(경인여대)‘주택임대차 규제에 관한 연구’,이춘원 교수(광운대)‘토지거래허가제도’, 정수연 교수(제주대)‘부동산공시가격제도의 쟁점과 과제’,김선철 도시재생사업그룹장(무궁화신탁)‘도시정비사업 이슈와 대응방안’을 주제로 가각 발제에 나섰다.

전문가들은 발제를 통해, 정부 부동산정책의 문제점에 대해 대안을 제시했다. 권대중 교수는 “수요가 있는 곳에 공급을 확대해야 한다”라는 의견을, 두성규 선임연구위원은 “부동산 대출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서진형 교수는 “현행 주택임대차보호법 규정이 유지되어야 한다”라고 주장했으며, 이춘원 교수는 “토지거래에 대한 규제와 통제는 신중해야 한다”라는 입장을 제시했다. 정수연 교수는 “공시가격 현실화율은 국회동의 없는 세율”이라는 의견을, 김선철 그룹장은 “정비사업 규제 완화가 주택시장의 안정을 이끈다”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발제가 끝난 후 3040 청년 4명이 자유발언을 이어갔다. 청년들은 “이번 생은 망했다. 집 사기는 다 틀렸다는 이야기가 주위에서 심심치 않게 들려온다” “누구를 위한 정부이고, 부동산 대책인지 모르겠다” “지금의 대한민국은 집 가진 사람이 죄인 취급받는 나라,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나라”라며 부동산정책에 대한 3040청년들의 마음을 대변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송언석 의원이 자유시장연구원, 선진경제전략포럼과 공동으로 주최한 ‘부동산정책, 이래서 3040 집 살 수 있나?’ 세미나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단체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송 의원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송언석 의원이 자유시장연구원, 선진경제전략포럼과 공동으로 주최한 ‘부동산정책, 이래서 3040 집 살 수 있나?’ 세미나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단체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송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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