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주춤하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추세로 돌아섰다.

해외유입과 지역발생 모두 크게 늘었고, 특히 경기도 포천의 육군 전방부대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발표한 2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3명 늘어 누적 1만3천879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297명이다.

지난 20일 26명까지 떨어졌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1일(45명)→22일(63명)으로 다시 증가하는 추세다.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은 34명, 지역감염이 29명이다. 지역발생 29명은 이달 8일(30명) 이후 2주 만에 최다 기록이다.

지역감염을 권역별로 구분하면 ▲서울(16명) ▲경기(8명) ▲인천(4명) ▲광주(1명) 순이다.

서울의 경우 강서구 방화1동 노인요양시설과 강남구 사무실 등에서 확진자가 늘었고, 경기도 포천에 있는 육군 전방부대에서도 최소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부대원들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해외유입은 34명 중 19명은 공항과 항만 검역 과정에서 나왔고 나머지 15명은 ▲경기(7명) ▲광주(3명) ▲대구·인천·충북·충남·경남(각 1명) 순이다.

국가별 해외유입 확진자는 ▲우즈베키스탄(11명) ▲필리핀 7명 ▲미국 5명 ▲카자흐스탄 4명 ▲인도네시아 2명 ▲터키·이라크·카타르·스리랑카·쿠웨이트(각 1명) 순이다.

연령별 구분으로는 ▲50대(11명) ▲30대(10명) ▲40대(9명) ▲10대·20대(각 8명) ▲10세 미만(7명) 순이다.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해제된 환자는 55명 늘어 총 1만2천698명이며, 격리치료 중인 확진자는 7명 늘어난 88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