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럼 '자치와 균형', 김사열 균형발전위원장 초청 강연

포럼 ‘자치와 균형’이  24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김사열 대통력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을 초청해 강연을 갖고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김영배 의원실)
포럼 ‘자치와 균형’이 24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김사열 대통력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을 초청해 강연을 갖고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김영배 의원실)

[스트레이트뉴스= 이제항 선임기자] "균형발전만이 대한민국이 처한 위기를 돌파해 낼 수 있는 유일하고 강력한 대안이다"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은 24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포럼 '자치와 균형' 초청 강연에서 이렇게 밝혔다.

'자치와 균형'은 지방자치 경력이 있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과 현직 지방자치단체장 90여 명으로 구성된 포럼이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1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한국판 뉴딜은 지역 중심으로 국가발전의 축을 이동시키려는 의지를 담고 있어 국가균형발전의 완성도를 높이게 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전날인 20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행정수도의 완성을 위해 청와대, 국회, 부처 모두 세종시로 이전해야 한다고 언급하고, 김영배 의원 등은 22일 정치‧사회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행정수도 이전을 위한 여야정 협의체 구성을 요청하는 등 국가균형발전이 우리 사회의 핵심적인 화두로 부상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포럼에 강연자로 나선 김사열 위원장은 대한민국의 다양한 사회적 문제 해결과 위기상황 돌파는 균형발전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는 점을 역설하며 국가균형발전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사열 위원장은 그동안 현재 대한민국의 상황을 빗대어 수도권은 초고도비만, 지방은 극심한 영양실조 상태라고 진단하면서 건강한 대한민국이 되기 위해서는 지역간 균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혀왔다.

현재 우리 사회의 화두가 된 여러 문제들, 즉 부동산, 저출산‧고령화, 청년일자리 등이 수도권 집중으로 인한 문제이며, 코로나19와 같은 질병으로 인한 위기 역시 인구 집중 때문에 더 위험해질 수 있다고 경고한 바도 있다.

김사열 위원장은 강연을 통해 "우리 모두가 이런 현실을 냉정하게 직시하고 수도권-비수도권간 격차를 완화하고 지역을 활성화하는 균형발전만이 대한민국이 처한 위기를 돌파해 낼 수 있는 유일하고 강력한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포럼의 사무총장을 맡은 김영배 의원은 "하루하루 성실하게 살아가는 우리 이웃들이 연일 폭등하는 부동산을 바라보며 허탈함을 호소하고 있다"며 "전국이 골고루 잘 사는 국토의 균형발전과 수도권 과밀해소를 위한 특단의 종합대책 없이는 사상 초유의 수도권 초집중과 지방소멸 위기의 흐름을 뒤집기 어렵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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