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다리살·보섭살 등 '웻에이징·텐더라이징' 적용

이마트 미트센터 웻에이징. 이마트 제공
이마트 미트센터 웻에이징. 이마트 제공

[스트레이트뉴스 오세영 기자] 이마트가 한우 웻에이징 상품을 확대하며 그로서리 상품 차별화에 나섰다.

이마트는 지방이 적어 주로 국거리나 불고기용으로 쓰이던 한우 보섭살과 앞다리살을 구이용으로 개발해 판매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마트는 웻에이징(고기를 진공포장 상태로 일정 온도에서 일정 기간 숙성하는 방식)과 텐더라이징(육질을 연하게 하기 위해 철심으로 고기를 찔러 근섬유를 찢는 방식)으로 보섭살과 앞다리살을 구이용으로 먹을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등심과 채끝만 운영하던 웻에이징 방식을 치마살과 부채살, 업진살, 앞치마살에 적용해 숙성 판매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웻에이징 방식 확대는 비선호 부위를 구이용으로 재탄생 시켜 특정 부위에 소비가 쏠리는 현상을 막기 위한 것"이라면서 "특히 보섭살과 앞다리살은 등심 대비 가격이 60% 수준이어서 한우구이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상품 확대를 기념해 30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신세계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웻에이징 한우 상품을 30% 할인해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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