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뉴스 신용수 기자] HMM(구 현대상선)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387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영업손실 1129억원)와 비교해 흑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은 1조3751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1.6% 감소했다. 순이익은 281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HMM은 코로나19로 인해 매출은 소폭 줄었지만 지난 4월부터 디 얼라이언스 신규 해운 동맹 가입, 세계 최대 2만4000TEU급(1TEU는 컨테이너 1개) 컨테이너선 투입으로 흑자를 냈다고 설명했다.

또 항로 합리화와 화물비용 축소 등으로 원가구조를 개선하고 운임이 상승하면서 컨테이너 사업과 벌크 부문에서 모두 이익이 났다고 밝혔다.

당기순손실은 375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3792억원)에 비해 크게 줄었다.

HMM은 오는 9월까지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을 모두 12척 투입하고 추가 화물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HMM은 하반기에 벌크 부문에선 겨울철 원유 수요가 증가하고 철광석 물동량이 늘어나는 등 점차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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