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김웅, 초선 의원이 벌써부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김웅 미래통합당 의원(서울 송파구)이 자신을 느닷없이 물고 늘어진다며 '조국 아파트' 저격에 대해 반박했다.

조 전 장관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검사 시절 (검·경) 수사권 조정 등 검찰개혁에 철두철미 반대하다가 지난 총선에서 통합당 공천을 받고 송파구에 출마하여 국회의원이 됐다"라고 김 의원을 소개했다.

이어 "송파구 소재 올림픽 선수촌 아파트 재건축이 안 되고 있음을 거론하면서, 느닷없이 내가 거주하는 서초구 아파트가 재건축 인가가 났음을 공격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조 전 장관은 "지역구 표를 챙기는 모습을 보여주려는 속셈은 잘 알겠지만 '기승전-조국' 프레임을 사용하는 견강부회식 주장은 그만 하라"며 "초선 의원이 벌써부터 구태의연한 '노이즈 마케팅' 수법을 쓰는 것이 안타깝다"고 쓴소리 했다.

조 전 장관은 “내가 아는 한 문재인 정부는 김 의원 주장과 달리 '재건축=적폐'라고 한 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김조원 "가정파탄 지경"

김조원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여야 의원이 언급한 자신의 '가정사'에 대해 "가정파탄 지경"이라는 입장을 토로했다.

김 전 수석은 지난 12일 오후 연합뉴스를 통해 "저와 관련해 보도되는 재혼 등은 사실과 너무도 다르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의 재혼설은 박성중 미래통합당 의원으로부터 나왔다.

박 의원은 1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다주택 논란으로 사임한 김 전 수석에 대해 "군대 동기고, 누구보다 잘 안다. 여러 가지 좀 내부적으로 어려운 상황이 있더라"며 "부인하고 관계가, 재혼도 했고 여러 가지 문제들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11일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김 전 수석에 대한 비판 여론과 관련해 "주택 두 채를 갖고 있다고 하는데, 여러 가지 공개가 안 되는 가정사가 있다"며 "인신공격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공직자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오해를 받아도 참고 넘어가는 것인데, 이걸 그만둔 사람에게까지 저렇게 얘기하는 것은 정말 잘못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환경부 "4대강 홍수 예방효과 없어"

환경부가 4대강 보가 홍수 예방 효과는 없다고 밝혔다.

이명박정부 시절 22조원을 들여 4대강에 대형 보를 설치한 ‘4대강 사업’과 최근 빈발한 홍수의 연관성을 두고 연일 정치권 공방이 치열한 가운데 환경부가 "보는 홍수 예방에 효과가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13일 환경부가 참고한 자료에 따르면 4대강 사업 대상이던 금강과 영산강 수위가 보 설치 후 높아졌다. 다만 환경부는 4대강 보가 홍수 조절에 기여하는지 실증분석에 나서기로 했다.

환경부 고위 관계자는 앞서 12일 "4대강 사업을 하지 않았다면 홍수 피해가 훨씬 커졌을 것이라고 단정짓는 것은 곤란하다"며 "민간 전문가와 함께 실증적 평가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집중호우로 섬진강 제방이 무너진 것을 두고 야당에서는 섬진강이 4대강 대상에서 빠져 이런 피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여당은 4대강 사업으로 보를 설치한 낙동강 둑도 무너졌다며 보 설치 후 생긴 상·하류 수위 차로 제방이 붕괴됐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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