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통합당은 마이너스 관리 전략"

더불어민주당 당권 경쟁에 뛰어든 박주민 의원은 14일, 당 지지율이 떨어진 결정적 요인으로 '부동산 정책문제'를 들었다. 미래통합당 지지율 상승에 대해선 "반사이익이 크다"는 점을 들고, "막말 등 마이너스를 관리하는 전략 (덕분이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정부의 부동산 정책 등이 효과를 발휘하면 지지율은 금방 제자리를 찾을 것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지지율 하락에 대해 "부동산 정책 쪽이 좀 큰 부분 아닌가 이렇게 본다"며 "부동산 정책이 갖고 있는 의미나 효과에 대해서는 좀 더 잘 설명드리고 해야 되는데 그런 부분이 좀 약했던 것 아닌가"라고 정책 신뢰성을 심어주지 못한 원인이 크다고 진단했다.

통합당 지지율 상승에 대해선 "지금 통합당은 마이너스 관리, 당내에서 막말이 나온다든지 이런 마이너스적 요인을 관리를 하고 있다"며 "통합당이 적극적으로 플러스적으로 뭔가를 잘해서 지지율이 올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낙연 "윤석열, 잊을만 하면 직분의 경계 넘어"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이낙연 의원은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잊을만 하면 직분의 경계를 넘나든다. 그런 일 좀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13일 CBS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법무부와 검찰 간 잦은 충돌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은 상하관계에 있는데, 상하 간에 그렇게 무슨 갈등이다, 뭐다라고 보는 그런 상황이 야기되는 것 자체가 온당치 않다"며 "검언유착 문제도 결국은 수사지휘권을 받았들였는데, 열흘 만에 받아들였다. 그럴 거면 좀 조용히 받아들이지 왜 이렇게 시끄럽게 만드는가"라고 일침했다.

그러면서 "(윤 총장이 최근 발언들은) 직분의 충실한 사람의 발언이라고 보기는 어려운 경우가 있다"며 "발언 하나하나 왈가왈부 하고 싶지 않고 뭉뚱그려 설명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총장이 정치를 할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선 "잘 모르겠다. 그거야 본인의 선택"이라면서도 "그러나 그 자리에 계신다면 직분에 충실하는 것도 도리"라고 꼬집었다.

■이수진 "친일파 묘 반드시 정리"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현충원에 안장된 고 백선엽 장군 등의 친일파 묘역을 정리하는 법안을 반드시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현충원은 '국가'를 위해 숭고한 희생하신 분들을 '국가'가 영원히 기억하겠다는 약속과 추모의 공간이지만 지금도 독립운동가들이 잠든 곳 옆에 친일파 묘가 청산되지 못한 역사로 버젓이 남아 있다"며 "친일 잔재를 청산하는 일이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제에 대항해 싸운 민족주의자와 일제에 부역한 반민족주의자가 모두 국가를 위해 희생한 인물로 추앙받는 무원칙과 혼돈을 더는 반복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상훈법과 국립묘지법의 개정은 정의를 바로 세우고,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유공자분들께 합당한 예우를 갖추는 일이다"라며 "현충원 바로 세우기는 21대 국회에 주어진 역사적 책무로 임기 내 상훈법과 국립묘지법 개정안을 통과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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