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조사 - 이재명 19% vs 이낙연 17% vs 윤석열 9%
문 대통령 지지도 -긍정 39% vs 부정 53%
정당 지지도 - 민주33% vs 통합 27%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7월 30일 오전 경기도청에서의 간담회에서 대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차기 대통령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한국갤럽이 14일 밝힌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1일~13일 사흘간 전국 18세 이상 1천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도지사가 전달보다 6%포인트 오른 19%를 기록했다.

반면 이낙연 의원은 7%포인트 떨어진 17%를 기록해 동일기간의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 이후 처음으로 7개월만에 20%대가 무너지며 2위로 내려앉았다.

뒤를 이어 윤석열 검찰총장이 전달보다 2%포인트 오른 9%로 3위를 유지했고, 이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3%), 무소속 홍준표 의원(2%)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인천·경기(이재명 27% vs 이낙연 13%)에서 이 지사에 대한 지지도가 높았꼬, 대전·세종·충청(이재명 19% vs 이낙연 18%), 서울(이재명 18% vs 이낙연 14%),  대구·경북(이재명 15% vs 이낙연 7%) 순이었다.

반면 이 의원은 자신의 지지기반인 광주·전라(이재명 17% vs 이낙연 45%)에서 이 지사보다 압도적인 지지도를 유지했고, 부산·울산·경남(이재명 13% vs 이낙연 18%)에서도 여전히 이 지사보다 높은 지지도를 기록했다.

도표=한국갤럽
도표=한국갤럽

성별 구분으로는  남성(이재명 25% vs 이낙연 16%)이 이 지사를 지지하는 반면, 여성(이재명 13% vs 이낙연 18%)은 이 의원을 더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구분으로는 ▲18∼29세(이재명 17% vs 이낙연 9%), ▲30대(이재명 27% vs 이낙연 17%), ▲40대(이재명 31% vs 이낙연 18%) ▲60대 이상(이재명 8% vs 이낙연 18%)으로 집계돼 60대를 제외한 전 연련층에서 이 지사가 이 의원보다 우세했다.

정당 지지별 구분으로는 민주당 지지층(이재명 28% vs 이낙연 37%)에서는 이 의원이 앞섰지만, 미래통합당 지지층(이재명 10% vs 이낙연 3%)에서는 이 지사가 앞섰다.

정치성향별 구분으로는 진보층(이재명 33% vs 이낙연 29%)과 중도층(이재명 18% vs 이낙연 15%), 보수층(이재명 14% vs이낙연 12%) 모든 층에서 이 지사가 이 의원보다 높았따.

한국갤럽은 이같은 결과에 대해 "통상 대선 후보는 당내 경선을 통해 선출하는데,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의원이 앞서고 진보층에서는 양자가 30% 내외로 비슷하다는 점에서 아직 우열을 논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30%대로 떨어지며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5%포인트 떨어진 39%, '부정 평가'는 7%포인트 오른 53%였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은 4%포인트 내린 33%, 통합당은 2%오른 27%였다. 이어 ▲정의당 6%, ▲국민의당(3%) ▲열린민주당(3%) ▲무당층 27%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후보자를 제시하지 않은 자유 응답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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