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뉴스 신용수 기자] 데브시스터즈가 올해 2분기에 12억원에 달하는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데브시스터즈는 2020년 2분기 매출 171억원, 영업손실은 12억원, 당기순손실은 5억원을 거뒀다. 2분기 매출은 지난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마케팅비 및 고정비 소폭 상승으로 영업익이 하락하며 적자전환했다.

다만, 상반기 기준으로 매출액은 지난해와 비교해 98% 증가한 354억원을 나타냈다. 영업손실은 7억원으로 손실폭을 줄이며 크게 개선했고, 당기순이익은 5억원으로 흑자를 유지했다.

올해들어 런게임 ‘쿠키런: 오븐브레이크’가 인기를 모아 매출을 2배 이상 늘렸다. 2019년 상반기에 비해 신규 이용자수는 21%, 결제 이용자수도 49% 늘었다. 지난 7월말 해저도시 슈가티어 업데이트를 통해 한국 5위, 태국 7위, 대만 24위 등 세계 애플 앱스토어 게임 매출 순위에서 좋은 실적을 냈다.

모바일 데이터 분석 플랫폼 앱애니에 따르면, 세계 이용자당 평균 앱 사용 횟수 기준으로 한국 게임 순위에서 쿠키런: 오븐브레이크가 10위를 차지했다.

데브시스터즈는 하반기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의 게임성 및 세계관을 넓힐 다양한 업데이트를 선보인다. 오는 10월에는 출시 4주년을 맞는 만큼 유저들과 함께 축하하며 즐거움을 나눌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오픈할 예정이다.

7월 시즌2 업데이트한 ‘쿠키런: 퍼즐 월드’도 다듬어 나간다. 시즌2를 기점으로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와의 크로스 프로모션을 진행해 신규 및 복귀 유저의 유입을 늘리고, 후속 업데이트를 신속하게 추진하며 콘텐츠를 계속 확대하고 있다.

게임 개발에서도 성과를 낸다. 하반기 출시 예정인 ‘쿠키런 킹덤(가제)'을 중심으로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와 쿠키런: 퍼즐 월드에 이은 IP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그리고 전략 게임 ‘Conquest Of Arkland(가제)’, 건설 시뮬레이션 게임 ‘마스 프론티어(가제)’, 건 슈팅 게임 ‘세이프하우스(가제)’ 등의 개발 프로젝트들을 통해 게임 라인업의 장르 다각화를 꾀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스트레이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