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운수 구로영업소. (사진=이준혁 기자)
◇보성운수 구로영업소. (사진=이준혁 기자)

[스트레이트뉴스 이준혁 기자] 버스기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시내버스 노선이 발생, 이용객 불편이 우려된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불가피한 조치로 평가된다.

서울 시내버스 노선 5618번과 6512번은 23일 오후 6시30분 현재 운행을 중단 중이다. 해당 두 노선이 정차하는 정류장 그 어떤 곳에도 도착 예정 안내가 되지 않고 있으며, 온라인·모바일 등으로 확인 가능한 서울 BIS(버스정보시스템)에도 해당 노선의 운행 차량은 전무한 것으로 나온다.

두 노선 운영 회사인 보성운수 관계자는 "오늘(8월23일) 6512번을 운행하는 기사 중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돼, 관련 소식을 듣고 곧바로 6512번 노선 운영을 전면 중단했다"면서 "6512번 노선은 물론 같은 차고지 기반의 버스노선인 5618번 노선도 함께 운영 중단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6512번과 5618번은 보성운수 구로영업소를 차고지로 사용하는 시내버스 노선이다.

보성운수 구로영업소 시설의 관할 행정관청인 서울 구로구 교통행정과 관계자는 "갑자기 발생한 사안이라 상황을 파악 중이고 서울시와 관련된 협의도 해야 한다. 이후 대처 방안이 결정되면 공표를 하려 한다. 24일 두 노선 운행이 되는지 여부도 확정된 바가 없다"면서 "현재는 오늘(8월23일) 두 노선은 막차까지도 운행할 수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보성운수는 사내 구로영업소와 난곡영업소를 함께 운영한다. 보성운수 난곡영업소를 차고지로 사용하는 시내버스 노선으론 5522A번, 5522B번, 5523번, 5615번 노선이 있다. 다만 난곡영업소에 속한 네 노선은 정상 운영 중이다. 두 영업소 소속 임직원간 대면 접촉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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