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수도권 2351가구 등 3015가구 모집
10월 19일〜28일 LH 청약센터에서 접수
최소 6년에서 최장 20년까지 반 전세식으로 거주할 수 있는 행복주택 3000가구가 나온다.
행복주택은 대학생과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등 젊은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직장과 학교가 가까운 곳이나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곳에 건설해 주변시세 보다 20∼40% 이상 저렴한 임대료로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공급물량이 80%는 젊은층에게, 20%는 노인과 취약계층에게 공급된다.
2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이번에 공급되는 행복주택은 고양삼송A24 등 수도권 3곳 2351가구와 부산기장A2·광주월산 등 지방 5곳 664가구 등 8개 지구 3015가구이다.
특히, 이번에 공급하는 행복주택 중에는 정부의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추진방안(2018.11)에 따른 중소기업 근로자 전용주택과 산업단지형 행복주택이 포함됐다.
고양삼송A24지구(947가구)는 최초로 공급되는 중소기업 근로자 전용주택으로, 중소기업 근로자의 직주근접을 돕고 편리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공공임대주택이다.
원룸형(21㎡)과 투룸형(36㎡, 46㎡)으로 공급되며, 게스트하우스와 비즈니스홀·다목적홀·힐링센터 등 특화시설이 계획돼 있다. 또 지하철 3호선 원흥역에서 도보 10분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인근 삼송테크노밸리 등에 소재한 중소기업 근로자들에게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단지형 행복주택인 영동용산지구(200가구)는 영동산업단지·용산농공단지·법화농공단지 등 인근에 공급되는 행복주택으로, 무주택세대구성원(미혼인 경우 무주택자)인 산업단지 근로자의 주거불안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흥장현A8지구와 부산기장A2지구의 신혼희망타운 행복주택도 입주자를 모집한다.
시흥장현A8지구는 서해선 시흥시청역에서 800m 거리이며, 지구 인근에 초등학교가 있다.
부산기장A2지구는 부산권 최초로 공급되는 신혼희망타운 행복주택으로, 기장역에서 1.2㎞ 거리에 위치하고 부산외곽고속도로와 인접해 교통이 편리하다. 인근에 초·중·고교가 있고 단지내 국·공립어린이집이 설립 예정이다.
특히, 이번 모집부터 신혼부부의 인정범위가 만 6세 이하 자녀가 있는 가구로까지 확대됐으며, 오는 10월 19일부터 28일까지 LH 청약센터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을 통해 청약을 접수한다. 취약계층을 위한 현장접수도 병행한다. 당첨자는 2021년 1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