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S-OIL)이 윤활유 시장의 큰손인 인도에 진출한다. 에쓰오일 제공
에쓰오일(S-OIL)이 윤활유 시장의 큰손인 인도에 진출한다. 에쓰오일 제공

[스트레이트뉴스 신용수 기자] 에쓰오일(S-OIL)이 윤활유 시장의 큰손인 인도에 진출한다.

에쓰오일은 인도 윤활유 기업인 '걸프오일(Gulf Oil Lubricants India Ltd)'과 장기 전략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현지에서 '에쓰오일 세븐(S-OIL SEVEN)' 윤활유를 제조해 판매한다고 28일 밝혔다.

에쓰오일은 인도 동부 첸나이에 자리잡은 걸프오일 공장에서 지난 8월 생산을 시작해 4분기 본격적으로 출시를 준비 중이다.

에쓰오일의 윤활유 제품을 해외에서 생산, 현지 유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 측은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윤활유 시장인 인도에서 걸프오일과 함께 ‘S-OIL SEVEN’ 윤활유 브랜드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적극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후세인 알 카타니 에쓰오일 최고경영자(CEO)는 "인도 윤활유 생산은 걸프오일과 상생 협력에 기반한 장기적인 관계 형성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윤활유 최대 시장 중 하나인 인도 개척을 위한 파트너십을 다졌다는 데 더욱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에쓰오일은 2006년부터 인도의 대표적 윤활유 제조업체인 걸프오일에 윤활유의 원료인 윤활기유를 수출해 왔다. 양사는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원재료의 단순 판매, 구매 고객 관계에서 장기적이고 확대된 파트너십으로 도약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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