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현 "술접대 검사들은 대우조선해양 수사팀 동료"

라임 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검사 접대·강압 수사 의혹'과 관련해 21일 추가 폭로했다.

김 전 회장은 이날 언론에 보낸 14쪽 분량의 2차 옥중 입장문에서 '검사 술접대' 등 자신의 폭로가 사실임을 거듭 강조하면서, 청와대나 여권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선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특히 그는 "A 변호사와 검사 3명에 대한 술 접대는 사실"이라며 "이들은 예전 대우조선해양 수사팀에서 함께 근무했던 동료들"이라고 밝혔다. 그는 법무부 조사를 받으면서 해당 검사 2명을 사진으로 특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 전 회장은 지난 16일 공개한 1차 입장문에서 작년 7월께 검찰 전관 A 변호사와 함께 청담동 룸살롱에서 현직 검사 3명에게 1천만원 상당의 술 접대를 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술 접대 자리에 있었던 검사 1명은 추후 꾸려진 라임 수사팀에 책임자로 합류했다고도 했다.

■김원웅 "다음 대통령은 태극기부대로부터 빨갱이 소리 듣는 사람이 돼야..."

김원웅 광복회장이 극우세력이 자신들의 뜻과 맞지 않을 경우 무조건 '빨갱이'로 몰아세우고 있다며 "다음 대통령은 태극기부대로부터 빨갱이 소리 듣는 사람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회장은 지난 21일 경북 구미의 독립운동가 왕산 허위 선생 기념관에서 '광복회의 정체성 및 친일청산 과제'라는 주제로 특강하던 중 "민족주의를 거론하면 무조건 빨갱이로 매도하고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을 빨갱이라고 한다"며 "따라서 다음 대통령(도) '태극기부대'로부터 빨갱이라고 불리는 사람이 돼야 한다"고 했다.

그는 "나이 든 사람은 스마트폰을 모른 채 보수 언론의 TV만 보지만, 젊은 사람은 스마트폰으로 정보를 파악하면서 깨어나고 있다"며 진보적 주장을 무조건 빨갱이로 몰아 세우던 시대는 저물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은산 "정청래도 조만간 탈당…"

'시무7조'로 유명한 조은산씨가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금태섭 전 의원에 이어 조만간 탈당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의원이 여권 핵심 자산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우회적으로 비판하는 등 놀라운 행보를 보이고 있기에 금 전 의원이 그러했듯이 조만간 징계를 받고 탈당의 길로 갈 것이라고 꼬집은 것이다.

조씨는 "민주당은 너무도 큰 자산을 잃었다"며 금 전 의원이 떠나도록 만든 건 여권의 실책이라고 지적하고, 금 전 의원이 탈당한 이유로 "아마도 그는 한 정당에 몸을 담아 소신과 신념을 잠재우고 당론을 따르며 지지자들의 비위나 맞추는 비굴한 정치인 대신 죄형법정주의의 형법과 절차법인 형사소송법의 엄격함에서 벗어날 수 없는 영원한 검사로 남고 싶었는지도 모른다"고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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