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28일 여의도서 예산정책간담회 개최
5‧18특별법, 군공항 이전, 광주의료원 설립 등 현안 건의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인근 식당에서 열린 '광주지역 국회의원 예산정책간담회'에 참석해 지역 국회의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광주광역시 제공)

[광주·전남=차정준 선임기자]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광주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지역 현안 해결과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적극 지원를 요청했다.

이 시장은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광주광역시가 마련한 예산정책간담회에서 지역 국회의원들과 만나 '5‧18민주화운동 특별법' 등을 비롯한 주요 법안 처리와 당면 현안에 해결에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 시장을 비롯해 광주에 지역구를 둔 윤영덕·이병훈·송갑석·양향자·조오섭·이형석·이용빈·민형배 등 8명의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국민의당 권은희 의원, 정의당 강은미 의원 등 이 참석했다.

이날 거론된 주요 현안은 '5‧18 특별법' 등의 외에도, ▲인공지능 산업육성 및 데이터처리 특별법 ▲광주의료원 설립 ▲군공항이전특별법 개정안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 ▲인공지능 산업육성 및 데이터처리 특별법 등이다.

이 시장은 이밖에 ▲광주의료원 설립 추진 ▲국립 국가폭력트라우마치유센터 건립 ▲한국문화기술(CT)연구원 광주 설립 ▲경제자유구역 첨단 기술‧제품 및 중점유치업종 법인세 감면 등에도 지원을 요청했다.

또 내년도 국비사업에 대한 국회심의가 시작되는 가운데 ▲광주형일자리 근로자 주거비 지원 ▲친환경 공기산업  ▲광주 그린 스타트업 타운 조성 ▲RE100구현 에너지 AI통합관제 구축사업 ▲데이터기반 디지털페어 그린제조플랫폼 구축 ▲AI학습용 데이터셋 개발사업 ▲아시아 예술인재양성 거점공간 조성 ▲광주하남~장성삼계 광역도로 확장 등 24건에 1686억원의 사업비 추가·증액을 건의했다.

이 시장은 “우리시는 지역의 최대 현안인 5·18역사왜곡처벌 및 진상규명에 관한 특별법과 군공항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반드시 이번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모든 열망을 쏟고 있다”며 “광주지역 발전을 위해 지역 국회의원들의 전폭적 지원이 필요한 상황으로 지역 현안과 국비 확보에 지속적으로 힘을 실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지역 국회의원들도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근거 법률 마련과 내년도 국비확보 등 광주 발전을 위해 광주시와 손잡고 적극적인 역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시장은 앞서 27일에는 국민의힘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해 지역의 주요 현안 해결과 내년도 국비확보에 대한 지원과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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