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서울시장 출마, 고민중..."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10일 CBS 라디오 '김종대의 뉴스업' 인터뷰에서 서울 시장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여러 분들이 저한테 얘기해주고 권유도 해주셔서 고민하고 있다"며 "아직 결심을 한 상태는 아니다. 특별히 준비하고 있진 않다"고 답하면서, "완전히 관심없다고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며 출마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는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 대해 "굉장히 친하게 오랫동안 알고 지냈던 사람이기도 하고 서울시를 운영함에 있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많은 시도를 하셨던 게 사실"이라며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많이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당이 전당원 투표를 거쳐 서울·부산 시장 재보선에 후보를 내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이번 결정에 실망하시는 분들도 있을 거다. 저도 따가운 비판을 많이 듣고 있다"며 "서울이든 부산이든 넉넉하거나 좋은 상황이 아닌데도 후보를 내고 국민에게 정치적으로 평가를 받는 것이 좀 더 책임지는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홍남기 "저도 이사 8번 다녔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임대차 3법'의 부작용으로 꼽히는 전세 물량 부족 사태와 관련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2년간 안정적으로 전세 연장 혜택도 있다는 것을 같이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전세시장 불안정성을 완화하기 위한 추가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면서도, 여당이 제시한 주택 전담부처 신설에 대해선 검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해 진행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경제부처 부별심사에서

"저도 거의 30년 이상 1주택자로 쭉 의왕에서 살아왔다. 이사도 8번 다녔다"며 "그래서 이사하는 것, 전세를 구하는 것을 절절히 체감했다고 생각하고, 그래서 더 전세시장이 안정화돼야 한다 생각한다"고 토로해 눈길을 끌었다.

■지상욱 "안철수, 반문연대해서 주인이 되겠다는 생각 이제 그만..."

지상욱 국민의힘 여의도연구원장이 야권 재편론을 꺼내들며 신당 창당을 시사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향해 "반문연대해서 주인이 되겠다는 생각만 하시는데 이제 그만하시라"고 지적했다.

지 원장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입문 9년 만에 5번 창당? 무조건 야권이라고 모두 통합해야 혁신이 아니다"라며 "그럼 정의당도 야권인데 통합 대상인가"라고 말했다.

이어 "혁신, 혁신 많이 들었지만 도대체 무엇을 하자는 것인지 아직도 국민은 이해를 못 한다"며 "그냥 반문연대해서 주인이 되겠다는 생각만 하시는데, 이제 그만 해달라. 많이 쪼그라 들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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