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상황 속 3국간 협력 도모·미 대선 결과의 영향 논의

‘제28차 한미일 의원회의'가 10일 오전 7시(한국시간) 국의원회관 제1간담회의실(영상회의실)에서 개최되고 있다.(사진=국회)
‘제28차 한미일 의원회의'가 10일 오전 7시(한국시간) 국의원회관 제1간담회의실(영상회의실)에서 개최되고 있다.(사진=국회)

[스트레이트뉴스=이제항 선임기자] 코로나19 상황 속 대면회의의 제약을 넘어, 한미일 3국간의 협력을 도모하기 위한 ‘제28차 한미일 의원회의(Korea-U.S.-Japan Trilateral Legislative Exchange Program, TLEP’가 10일 오전 7시(한국시간) 국의원회관 제1간담회의실(영상회의실)에서 개최됐다.

대한민국 대표단은 송영길 의원을 대표단장으로 하여 박 진·김한정·조태용 의원이 참석했다. 미국에서는 마크 타카노·프렌치 힐·아미 베라 의원이 참석했고, 일본에서는 마사하루 나카가와·이노구치 쿠니코·야마모토 고조·히로에 마키야마 의원이 참석했다.

이번 제28차 한미일 의원회의는 본래 미국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화상회의로 개최됐으며 ‘미 대선결과의 영향 및 미·중 관계’를 주제로 폭넓고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됐다.

3국 대표단은 미 정권 교체가 한국 및 일본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에 미칠 영향에 대해 논의했고, 새로운 미국 정부의 대중(對中) 정책과 중국의 부상이 동북아 지역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의견을 공유했으며 일본 스가 정권 출범 이후의 변화에 대해서도 간략한 논의가 있었다.

이 외에도, 각국의 코로나19 대응 및 북한문제에 대한 공동의 대책 마련과 3국의 협력체계 구축의 필요성에 대해 뜻을 모았다.

한미일 의원회의(TLEP)는 지난 2003년 출범한 이후 연 2회 정례적으로 회의가 열리고 있다.

통역 없이영어로 진행되며 회의과정 및 결과는 외부에 공개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해서 의원간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3국의 정치·외교적 협력을 강화하는 의회 차원의 친목채널로 자리매김했다는 평이다.

‘제28차 한미일 의원회의'가 10일 오전 7시(한국시간) 국의원회관 제1간담회의실(영상회의실)에서 개최됐다.(사진=국회)
‘제28차 한미일 의원회의'가 10일 오전 7시(한국시간) 국의원회관 제1간담회의실(영상회의실)에서 개최됐다.(사진=국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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