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에 분양 중인 ''남원 오투그란데 퍼스트시티'가 1순위 청약에서 대거 미달, 2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12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은 제일건설(대표=윤여웅)이 남원시 신정동에 선보인 이 단지가 1순위 청약에서 446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28명이 신청했다고 집계했다.
1순위 미달물량 418 가구는 이날 2순위 청약을 접수 중이다. 2순위 청약은 청약통장을 신규 개설, 신청이 가능하다.
이 단지는 남원에서 6년만에 선보이는 신규 분양이나, 지역 경기 실종으로 청약층이 두텁지 못한 게 청약부진의 한 요인으로 보인다.
'남원 오투그란데 퍼스트시티'는 전용 59~138㎡ 8개동 총 449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로는 ▲59㎡ 59가구 ▲84㎡A 259가구 ▲84㎡B 54가구 ▲119㎡ 73가구 ▲138㎡ 4가구 등이다.
주력형인 전용 84㎡형이 2억5,000~2억7,400만원으로 3.3㎡당 분양가는 730만원 내외다. 발코니 확장과 유상옵션이 2,300만원(84㎡A형 기준)이다.
분양권 전매제한은 없다. 2순위 일반공급에서 대거 미분양 물량이 나올 경우, 미분양 매수자는 입주 전까지 유주택자로 규제받지 않는다.
남원시 외곽에 위치, 입주자 자녀가 다닐 초등학교가 직선거리로 1.7㎞ 가량 떨어진 게 분양의 걸림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