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일부·국회한반도평화포럼과 23일 오전10시 국회의원회관제1회의실에서 공동개최

[스트레이트뉴스=이제항 선임기자]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이후 중단된 남북 연락채널의 복원 해법을 살펴보고, 공동연락사무소 운영과 동서독 상주대표부의 사례를 바탕으로 남북 연락·협의 기구의 발전적 재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국회에서 마련된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이용선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양천을)은 11월 23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통일부(장관 이인영) , 국회 한반도평화포럼(공동대표 김경협·김한정 의원)과 공동으로 ‘남북연락·협의 기구의 발전적 재개 방안’토론회를 개최한다.

박진원 사무처장(남북공동연락사무소)과 에카르에카르트 쉴렘(전 주(駐)동독 서독상주대표부)이 각각 ‘남북공동 연락사무소’ 와 ‘동서독 상주대표부’ 설치 및 운영 경험을 사례 위주로 발표에 나선다.

이어 이종석 전 통일부장관이 좌장으로 권택광 실장(국가안보전략연구원)이 최근 정세 평가와 함께 남북 연락협의기구의 발전적 재개방안 모델로 ‘서울·평양 대표부 설치’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토론자로는 국회 한반도평화포럼의 연구책임의원인 외교통일위원회 이재정 의원, 손수득 KOTRA 경제통상협력본부 본부장, 강영식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 회장,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부총장, 장용훈 연합뉴스 한반도부 부장이 참여해 각자 전문적 의견을 개진한다.

이용선 의원은 “과거 북한과 미국의 평화 기류의 기저에는 우리 정부의 끊임없는 설득 과정이 있었다”며 클린턴 행정부의 ‘페리 프로세스’와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을 견인했던 성과를 예로 들며, “현 시점에서 우리 정부가 앞장서서 북한에 출구를 마련해 주고 대화의 장으로 이끈다면 남북관계의 개선뿐 아니라 북미 관계의 진전,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까지 나아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면서 지속 가능한 연락협의기구의 발전적 재개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남북연락·협의 기구의 발전적 재개 방안’ 토론회 개최 포스터(자료=이용선 의원실)
‘남북연락·협의 기구의 발전적 재개 방안’ 토론회 개최 포스터(자료=이용선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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