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독재의 후신'인 당에서 '독재'까지 언급하니..."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4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국민의힘에 몸담고 계시거나 뜻을 함께하는 분들께서 저를 '추미애 장관과 샴쌍둥이'라시니 칭찬인지 무엇인지 모르겠다. '독재의 후신'인 당에서 '독재'까지 언급하며 불편함을 호소하시는 것을 보면 참 아이러니하기도 하다"며 부정부패를 없애는 것이 주권자의 소중한 권한을 위임받은 대리인으로서 나의 소명"이라고 밝혔다.

그는 "민주주의의 기본은 서로 다름의 '인정과 관용'이라는 말씀에 온전히 동의한다"며 "그러나 그 '인정과 관용'이 부정부패에 대한 인정과 관용일리 없다. 부정부패를 없애는 것이 주권자의 소중한 권한을 위임받은 대리인으로서의 제 소명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지금까지 우리 사회는 주로 힘있는 사람들에게만 '인정과 관용'을 베풀어왔다. 정말 인정과 관용이 필요한 사람들은 그 때문에 피해를 입어왔다"며 "인정과 관용은 힘없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어야지 기득권의 불법과 부정부패를 옹호하는 방패가 되어선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김종인 "북한 핵포기 않는다면 핵무장 생각해야..."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 초청 간담회에서 '핵무장 논란'에 대해 미국의 핵우산 제공과 주한미군의 핵무기 재반입이 불가능한 경우를 전제로 "북한이 핵을 절대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가져간다면 우리도 핵무장에 대해 생각을 다시 해볼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조 바이든 정부가 북한과 비핵화 협상을 시작한다고 해도 지금까지 북한의 태도를 볼 때 큰 진전이 있으리라고 보지는 않는다"며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에는 현 정부가 추진하는 대북정책이 종전과 똑같은 방식으로 유지되기는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제 강제징용 배상 문제와 관련해서는 "한일 양국 정상이 보다 높은 차원에서 만나서 해결하는 것이 해법"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정진석 "윤석열 지키는데 앞장 서겠다"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페이스북에 "살아있는 권력을 엄정하게 수사하라고, 윤 총장을 검찰총장에 임명한 분이 권력을 향한 검찰의 수사망이 겹겹이 좁혀오자, 검찰을 마비시키기 위해 그를 꽁꽁 묶어버렸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문 대통령에게 다시 한번 묻는다. 윤 총장에게 왜 이러나"며 "권력은 기울어가고, 갈 길은 멀어서, 이것저것 가릴 겨를이 없어서인가, 이게 과연 문재인 정권이 살아날 길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평검사 윤석열은 전 정권이 자신에게 가한 모욕을 견뎌낸 사람"이라며 "그에게 닥쳐올 권력의 탄압을 일찌감치 예감했다. 물론 이렇게 파렴치하고 적나라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지난 총선 때 저는 유세장에서 '고향친구 윤석열을 지키는데 앞장 서겠다'고 약속했다"며 "윤 총장은 검사로서 불의와 부당한 탄압에 맞서 싸울 수 없게 된다면, 옷을 벗고 물러나서라도 '윤의 전쟁'을 계속할 것이다. 저도 약속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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