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조성공사 시연식...총 8편의 영상 순차적 상영, 사계절 아름다운 영상 뽑내

인천항 사일로. 사진=인천시 제공

[인천=조황재 기자] 인천항 사일로에 미디어파사드가 사계절 아름다운 영상을 선보이며 인천의 관광명소로 떠오를 전망이다.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25일인천항만공사(사장 최준욱), 인천테크노파크(원장 서병조), 인천교통공사(사장 정희윤), ㈜한국TBT(대표 류인관) 등 5개 기관과 함께 사일로 미디어파사드 조성사업을 완료, 인천항 7부두 현장에서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조성사업은 ㈜한국TBT가 사일로 건물을 미디어파사드 조성대상지로 제공하고,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가 동일 비율로 사업비를 분담했다. 인천테크노파크가 디자인 기획 및 사업을 시행하고, 준공 후 인천교통공사가 유지보수 및 운영을 맡는다.

모두 4억8,000만원이 투입된 미디어파사드 조성사업은 너비 31.5m × 높이 48m의 미디어파사드 1면, 너비 168m × 높이 48m의 조명쇼 1면 등을 설치하는 과업이다.

대한민국 사계절의 아름다운 변화와 여행의 시작과 끝맺음 ‘관문도시 인천’이란 콘셉트를 기본으로 총 8편의 영상이 순차적으로 상영되는 동안 각 계절마다 펼쳐지는 경이로운 변화와 한국문화를 마음껏 경험한 소중한 추억을 품고 여행을 끝맺는 여운의 도시로 기억될 수 있도록 연출했다.

지난 2018년 ‘세계에서 가장 큰 야외벽화’로 기네스북에 등재되고 독일 IF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디자인 어워드 등 세계 최고권위 디자인 어워드에서 두 번이나 본상을 수상하며 인천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인천항 7부두의 사일로 슈퍼그래픽은 많은 주목을 받았으나 야간에는 항만 산업시설인 입지특성과 어두운 주변 환경에 제대로 그 위용과 아름다움을 드러낼 수 없었다.

이번 미디어파사드 조성으로 슈퍼그래픽의 웅장함에 빛으로 꾸며진 화려한 영상컨텐츠를 더해 산업시설 인천항의 변화된 야경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월미바다열차, 차이나타운, 자유공원 등 주변 관광인프라와 연계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남춘 시장은 “우리 인천시는 앞으로도 본 사일로 미디어파사드와 같은 특색 있고 효과적인 산업시설 환경개선 모델을 제시하고 각 기관 또는 민간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냄으로써 스마트한 산업도시의 모습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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