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나는 스스로 중도라 생각..."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초대 공수처 처장에 판사 출신인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을 지명했다.

초대 공수처 처장으로 지명된 김진욱 후보자는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에서 "공수처 출범에 대한 기대와 걱정을 잘 안다"며 "부족한 사람이지만 공직후보자에 대한 국민의 검증인 인사청문회를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지난 28일 이건리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과 함께 공수처장 최종 후보에 올랐을 당시 모 언론과의 통화에서 “정치적으로 편향되지 않은 기관인 헌법재판소에 제가 오래 몸담고 있어 저를 중립적으로 봐주신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저는 정당에 가입한 적도 없고, 스스로 중도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었다.

대구 출신인 김 후보자는 서울대 고고학과를 졸업했으며, 사법시험(31회)에 합격한 뒤 1995년 법관으로 임용됐다.

김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되며, 공수처는 내년 1월 출범할 예정이다.

■홍준표 "새해에는 맘씨좋은 푸근한 아저씨 되고파..."

무소속 홍준표 의원은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의 홍준표가 10년전 홍준표에게 보내는 말과 10년 후 홍준표에게 보내는 말을 해보라"라는 부탁을 받았다며 "10년전 홍준표에게는 2011년 12월 한나라당 대표를 사퇴할 때 그때 정계를 은퇴 했었으면 참 좋았을 것이라고 했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평생을 대립과 갈등 속에서 살아온 생활이라 그런지 늘 긴장하고 늘 가슴 졸이고 늘 칭찬과 비난속에 살아 왔다"며 "내가 대한민국에서 해야 할일이 끝나는 그 날 나는 비로소 그 업보(業報)에서 벗어나 자유인으로 돌아 갈수 있을 것"이라며 마지막 남은 힘을 다해 대권에 도전, 꿈을 이뤄보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홍 의원은 "새해에는 칼날 위에 선 홍준표 보다는 이젠 맘씨 좋은 푸근한 아저씨가 되기를 원한다"며 "정말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전광훈 "경찰·검찰·판사들 10% 정도가 아직 살아있다"

올해 4·15 총선을 앞두고 집회에서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와 '간첩' 발언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코로나19는 오히려 문 대통령이 초청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 목사는 재판부 선고가 내려진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법원종합청사 앞에서 "이태원 사태가 터졌을 때 정세균 총리가 추적을 하지 않아 민가에 퍼졌고 그 이후에 우리 교회가 테러당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 목사는 "김경재, 김수열을 죽이고 요즘은 윤석열 검찰총장을 죽이면 다 될 줄 알지만 천만의 말씀"이라며 "대한민국이 이겼다. 경찰·검찰·판사들 10% 정도가 아직 살아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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