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뉴스 이준혁 기자] 대구지하철 2호철 죽전역에서 가깝고 고층 주상복합 건물들이 많은 블럭에 지어져 좋은 평가를 받던 단지인 '힐스테이트 감삼 센트럴'이 특별공급 청약접수 결과 공급량을 소진하지 못했다. 신혼부부-생애최초 부문 청약접수자는 많았지만 다른 부문에선 공급가구수에 비해 부족한 경우가 적잖게 보였다.

11일 오후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 아파트 특별공급 소진율은 76.10%를 기록했다. 총 113가구 특별공급에 306개의 청약통장이 쇄도했지만, 신혼부부-생애최초 부문에 몰렸고 다자녀가구-노부모부양-기관추천의 부문에 청약한 사람들이 적었기 때문이다.

최다 사람들이 청약접수한 주택형은 84㎡A형이다. 39명 모집에 208명이 몰렸다. 이는 16가구가 배정된 이 평면의 신혼부부 부문 청약접수자가 132명(해당지역 116명, 기타지역 16명)으로 많았던 덕이다. 단 이 주택형은 다자녀가구 부문을 제외하고는 공급량에 비해 청약접수자가 모두 많았다.

전용면적 108㎡인 주택형은 공급량이 적었지만 모두 청약접수자의 수가 공급량과 비교해서 적었다. 108㎡B형(전부문 총합 4가구)에 청약접수한 사람은 없었고, 108㎡A형(〃 14가구)와 108㎡C형(〃 4가구)은 청약접수자 합계가 각각 5명과 1명에 불과해 미달됐다.

한편 지하 5층-지상 최고 45층 규모 세 동의 건물로 구성될 '힐스테이트 감삼 센트럴'은 아파트 2개 동(전용면적 84-175㎡ 393가구)과 오피스텔 1개 동(전용면적 84㎡ 119실), 그리고 저층 공간에 조성될 단지 내 상업시설인 '힐스 에비뉴 감삼 센트럴'(총 86실 : 1층 37실, 2층 49실) 등으로 구성된다. 입주예정연월은 2024년 6월이다.

아파트 청약접수 일정은 11일 특별공급, 12일 일반공급 1순위, 14일 일반공급 2순위 순서로 진행된다. 아파트 당첨자는 20일 발표되며, 정당계약은 2월1~3일(3일간)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