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국민청원 "판사, 검사 자녀들의 입시비리 전수조사를 해 주시기 바랍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판·검사 자녀 입시비리 전수조사'를 요구하는 글이 올라왔다. 현재 동의자는 2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12월24일 올라온 '판사, 검사 자녀들의 입시비리 전수조사를 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에 대해 19일 오전 9시현재 20만 2000이 넘게 동의했다.

청원인은 "입시제도를 위한 자녀들의 활동을 유죄로 판결하는 판사와 검사들의 자녀들은 과연 바르게 입시를 준비하고 진학을 했는지 똑같은 잣대로 전수 조사해서 전부 똑같이 처벌을 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법은 만인에 평등하다는 말은 대한민국에서는 절대 신뢰할 수 없는 말"이라며 "부일 매국세력 때부터 지금까지 남아있는 기득권의 카르텔을 시민의 힘으로 박살을 낼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정부와 국회는 판사, 검사들의 입시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시민의 그것과 같은지, 엄벌할 내용은 없는지 억울한 시민이 한명도 생기지 않도록 공정한 사회를 위한 본인들의 일을 해 주시기 바란다"고 청원했다.

■김동연 "서울시장 출마 권유 거절…역량 부족"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18일 정치권 등으로부터 서울시장 출마 권유를 받았지만 거절했다고 밝혔다.

김 전 부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번에 서울시장 출마 권유와 요청을 여러 곳, 여러 갈래로부터 받았다"며 "언론에 보도되기 훨씬 전 이미 거절의 의사를 분명히 전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총선 때보다 강한 요청들이어서, 그만큼 고민도 컸다"고도 했다.

그러나 "여러 분이 어느 당, 경선에서의 승리, 중도 확장성 등을 얘기했지만 제 고민은 다른 데에 있었다"며 "부동산, 방역 등 시민의 삶과 서울시 살림살이에 대한 대안과 역량을 갖추고 있는지였고, 여전히 부족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 전 부총리는 "우리 정치가 언제까지 이기기 위한 경쟁에 매몰돼 싸워야 하는지"라면서 "한두 명 정도의 새 피 수혈이 아니라, 세력 교체에 준하는 정도의 변화가 있어야 정치가 변화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정청래 "문대통령, 윤석열에 대한 발언은 은연 중 강력한 경고..."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윤석열 검찰총장을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이라고 언급한 것을 두고 정청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명박근혜 사면론에 대한 발언이 국민적 공감대에 부응하는 국민상식 맞춤형이었다면, 윤석열에 대한 발언은 가장 예리한 발언이었다"라고 평가했다.

특히 '윤 총장이 정치를 할 생각을 하며 검찰총장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대통령의 발언을 거론하며 "이 대목은 은연 중 강력한 경고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의 한 최고위원은 모 언론사와의 통화에서 "윤 총장이 야권 대통령 후보로서 여론조사에 포함되고, 지지를 받는 상황 자체가 직무수행이 어렵다는 점을 지적한 셈"이라면서 "정치검찰 총장이 된 현 상황을 문 대통령이 교통정리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스트레이트뉴스] 

저작권자 © 스트레이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