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이 주력 부문인 뷰티(화장품) 매출 약세로 2분기에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올해부터 새롭게 LG생활건강의 지휘봉을 잡은 이정애 대표가 고강도 체질개선에 나선 가운데 실적 반등에는 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LG생활건강은 연결 기준으로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578억원으로 전년동기(2022년 2분기)보다 27.1% 감소했다. 매출은 1조 807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 감소했고 순이익도 964억원으로 23.5% 줄었다.주력인 화장품 사업의 약세가 뼈아팠다. 화장품 사업의 2분기 매출은 780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6일, 윤종규 회장이 연임에 나서지 않겠다는 뜻을 회추위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윤종규 회장의 임기는 오는 11월 20일까지다.윤 회장은 이번 주 회추위원들에게 “그룹의 새로운 미래와 변화를 위해 KB금융그룹의 바톤을 넘길 때가 되었다”며, “KB금융그룹이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리딩금융그룹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 역량 있는 분이 후임 회장에 선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KB금융의 지배구조가 안정화되고 지배구조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고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일(현지 시각) 스테이트뱅크오브인디아(State Bank of India)와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스테이트뱅크오브인디아’는 미국, 중국 등 전 세계 25개 지역에 진출한 인도 최대 국영 상업은행으로, 양사는 지난 5월 아시아개발은행 연차총회 기간 중 실시한 비즈니스 미팅을 계기로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에 뜻을 모은 바 있다.인도 뭄바이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디네시 쿠마르 카라(Dinesh Kumar Khara) 스테이트뱅크오브인디아 회장, C.S
국내 게임업계가 올해 2분기에 전반적으로 부진한 성적을 거둘 가능성이 커졌다. 올해 상반기에 신작 흥행에 성공한 카카오게임즈마저 2분기 실적이 악화된 가운데 넥슨을 제외하고 엔씨소프트, 넷마블, 크래프톤 등 업체들도 부진한 성적표를 받을 전망이다.지난 2일 카카오게임즈를 시작으로 주요 게임업체들은 2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있다. 업계는 높은 성장세를 이어온 카카오게임즈가 올해 2분기에 얼마만큼 실적을 거둘지 주목했다. 결과적으로 카카오게임즈의 2분기 실적은 ‘어닝쇼크’였다.카카오게임즈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711억원, 영
이지스자산운용이 전국 빌딩 데이터베이스를 내재화한다. 데이터에 기반한 부동산 운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초석을 다지는 셈이다.4일 이지스자산운용은 지난 1월 착수한 ‘이지스 빌딩디비(BDDB) 프로젝트’의 첫 과제로 전국 빌딩 데이터의 내재화를 완료했다고 밝혔다.이 프로젝트는 이지스자산운용의 데이터베이스에 전국 부동산 정보를 구축하고, 부동산 운용 업무를 위한 다양한 기능과 도구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그 첫 걸음으로 국토교통부와 행정안전부 등이 제공하는 표준 부동산 데이터를 회사의 데이터베이스에 내재화했다. 이를 통해 예전 국토부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시대를 맞아 주류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다. 덩달아 숙취해소제 시장도 되살아난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숙취해소제 제품의 구체적인 숙취해소 능력 증명을 요구하면서 시장이 재편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시장조사업체 ‘닐슨코리아’의 발표에 따르면 국내 숙취해소제 시장 규모는 2019년 2678억원에서 지난해에는 3127억원으로 성장했다.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에는 단체 술자리가 줄어들며 숙취해소제 판매가 다소 주춤했지만 방역단계가 낮춰진 지난해부터는 매출 성장세가 높아졌다.숙취해소제 시장의 성장세는
삼성화재는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과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신규 서비스 출시 연구'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서울 고려대학교 CCL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는 고기호 삼성화재 디지털본부장과 유승헌 고려대학교 경험디자인연구소 XRC 교수, 임희석 고려대학교 인공지능 HI AI 연구소 교수 등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다양한 디지털 채널의 △UI(사용자 인터페이스) △UX(사용자 경험) 디자인 △AI 기반 개발 연구 분야에서 협력하게 된다.이를 통해 알파 세대 중심의 서비스 다각화를 위한 새로운 서비스 기
이지스자산운용의 플래그쉽 리츠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이하 이지스밸류리츠)'가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지스자산운용은 이지스밸류리츠의 628억 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 대금 납입이 최근 완료됐다고 3일 밝혔다.이번 증자 결과 최종 발행 신규 주식 수는 1469만8134주다. 주당 발행가액은 4270원이다. 신주는 오는 16일 추가 상장 예정이다.지난달 24~25일 이틀에 걸친 구주주 대상 유상증자 청약에서 청약률은 107.22%를 기록했다. 구주 1주당 신주 0.4주를 발행하는 높은 배정 비율에도 완판에 성공했다.완판 배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3일, 액티브 ETF 브랜드 ‘KoAct’ 출시를 기념해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독자 브랜드 ‘KoAct(코액트)’는 ‘Korea Active ETF’ 약칭으로 대한민국 대표 액티브 ETF 브랜드로 성장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세상의 변화에 투자한다’는 철학으로 가치투자에 집중해 왔다. 금번 독자 액티브 ETF 출시를 계기로 그간의 노하우와 운용 역량을 결집해 다양한 액티브 ETF 상품과 최상의 포트폴리오 제시로 고객 자산 증대에 기여한다는 입장이다.KoAct의 A.C.T.는 회사가 생각하는
수협중앙회는 3일, 입출금통장과 파킹통장의 기능이 하나로 합쳐진 모바일전용 ‘Sh 얼쑤!(All 秀!) 파킹통장’을 출시했다고 밝혔다.이 상품은 가입한도의 제한이 없으며 우대금리를 포함해 5000만원 이하 예금분에 대해서는 최대 연 3.75%(출시월 적용 금리), 5000만원 초과 분에 대해서는 1.1% 금리를 제공한다.기본금리는 매월 변동되는 전체 수협 회원조합 정기예탁금 평균금리의 최대 70%까지 적용되며, 우대금리는 가입금액에 관계없이 회원조합 첫 거래 고객에게 0.9%(6개월간), 마케팅활용 동의 시 0.1% 등 최대 1%를
글로벌 경기 침체가 심화되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이 '변신'에 분주하다. 수요 부진으로 철강·석유화학 등 기존 사업들이 불황을 겪는데 따라 사업을 전환하고 새 먹거리를 찾아 성장동력을 확보하려는 방침이다.사업 전환의 성공 사례로 꼽히고 있는 곳은 포스코그룹이다. 1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상장사 시총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28일 기준 포스코그룹의 6개 상장사 합산 시총은 연초 41조9388억원에서 112조4911억원으로 약 70조원(168.2%) 급증했다. 철강 사업이 부진하나 이차전지 소재 및 광물 중심 사업의 호재
연초 올해 자산시장 흐름이 어두울 거라는 전망을 비웃기라도 하듯 상반기에 이어 7월 한달간 지수가 랠리를 보이자 투자자들의 셈법이 복잡해졌다. 이차전지 관련주가 상승을 주도한 가운데 과도한 밸류에이션 우려 등에 따른 시장 대응 전략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눈높이를 지나치게 높여잡지 말되 상승에서 소외된 실적우량주에 집중할 것을 권한다.2일 코스피는 50.60포인트(-1.90%)나 하락하며 전일 장중 연중 최고점 2668.21을 기록한지 하루 만에 숨고르기에 들어갔다.글로벌 3대 평가사인 피치가 전일 미국 국가신용
KB금융그룹 윤종규 회장은 2일, 고객들의 성공적인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상반기 금융시장 리뷰 및 하반기 경제 전망’, ‘경제 전망을 반영한 KB금융의 자산 배분 전략’, ‘개인/기관 고객들에 대한 투자전략’ 등을 담은 '2023년 하반기 CEO 레터(Letter)'를 발송했다.이번 CEO Letter 발송은 지난 1월 개인·기관고객을 대상으로 메타버스 공간에서 개최됐던 투자 콘퍼런스 'KB 인베스터 인사이트(Investor Insights) 2023'의 일환으로, 불확실한 대내외 시장 환경 등을 고려하여 KB금융의 투자 시각과
KG모빌리언스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각각 699억원(+3.5%), 79억원(+29.2%)을 달성했다고 2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이 0.5%, 영업이익은 29.4% 각각 감소한 수치다.KG모빌리언스의 2분기 실적이 전 분기 대비 개선된 요인을 전자 결제 부문 거래금액 증가에서 찾고 있다. 전체 거래금액은 올해 1분기 2조 3000억원에 이어 2분기는 2조 4600억원을 달성해 올해 10조원 달성이 무난하다는 회사 측 전망이다.온오프라인 선불카드 서비스인 모빌리언스카드는 상품권 충전, 바코
카카오뱅크가 2일 실적 공시를 통해 당기순이익과, 영업이익에서 전분기 대비 19.51%, 18.08% 감소한 실적을 발표했다. 포용금융을 선언하며 마진이 적은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급증하는 반면, 자금조달비용은 늘어 NIM이 하락한 것이 원인이다. 나쁘지 않은 실적이지만 투자자들은 실적 발표 이후 주식을 매도하며 주가는 장중 한때 2만8050원(-5.40%)까지 밀리기도 했다.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2분기 당기순이익 819억8000만원, 영업이익 1117억5100만원을 신고하며 전분기 대비 19.51%, 18.
2일 오전 9시 56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페이 주가가 장중 5만400원(-7.01%)까지 밀리며 급락했다. 10시 45분 현재도 5만800원(-6.27%)로 이렇다할 반등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카카오페이는 전일 2분기 실적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126억원, 당초 시장에서 전망한 영업손실은 -100억원 수준이었다. 당기순손실은 더욱 확대돼 전년 동기 대비 -8.6%까지 떨어지며 -6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한편 카카오페이는 교보생명이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던 자회사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나머지 지분을 모
국내 재계 2위인 SK그룹이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로 위기를 겪고 있다. 반도체 한파가 막강한데다 기대를 걸고 있는 배터리 사업의 안정화가 예상보다 더딘 탓이다. 이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위기 극복 경영에 이목이 집중된다.SK그룹의 주력 계열사는 반도체 사업을 영위 중인 SK하이닉스다. 올해로 출범 10주년을 맞이한 SK하이닉스는 높은 기술력과 폭넓은 공급처로 괄목할만한 성적을 보여주며 그룹의 실적을 견인해왔다. 지난해에는 1분기 매출 12조1557억원· 영업이익 2조8596억원, 2분기 13조8110억원·영업이익 4조1926억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이 경남 어업인과 함께 안전한 수산물 공급을 통해 국민 식탁을 지켜나갈 것을 선언했다. 더불어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로 수산물 소비 부진이 심화될 경우에 대비해 정부가 조속히 대책 마련에 나서 줄 것도 촉구했다.1일 통영시 강구안 문화마당에서 한국수산업경영인경남연합회가 주최한 ‘수산물 안전 대국민 호소 결의대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호소문이 발표됐다.경남 관내 수협 조합장과 어업인 15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결의대회는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국내 수산물 공급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지
글로벌 경기 침체로 가전 수요가 부진하면서 가전사업 성장성 한계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국내 가전 양강인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새로운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가전끼리의 연결성을 높이고 구독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보다 더 큰 편의성을 더하며 소비자 확보에 나선 것이다.최근 LG전자는 지난해 출시한 UP가전의 2세대 버전인 'UP 가전 2.0'을 출시했다. 그러면서 이 UP가전 2.0을 통해 단순 판매를 넘어선 '구독' 서비스를 시작한다. 구독 서비스는 구매, 교체, 수리 등에 수백만원의 비용이 드는 것 대신 각 가전제품을 월별로
‘챗GPT’로 대표되는 생성형 인공지능(AI)에 대해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 국내 이동통신 3사도 이전부터 AI를 주요 신사업으로 육성해온 만큼 높아진 위상에 맞춘 생성형 AI를 활용한 사업 판도를 확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생성형 AI 시장은 현재 13조원 규모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매년 약 35%씩 성장해 2030년에는 시장 규모가 142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높은 시장 성장세에 맞춰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3사는 생성형 AI에 주목하고 있다.먼저 SK텔레콤은 올해를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