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에서 로또 분양으로 불린 '운정신도시 푸르지오 파르세나'가 일반공급 1순위 청약에서 2만7,000여명이 넘는 청약자가 쇄도, 평균 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은 대우건설이 경기 파주시 다율동 23-1번지 일대 운정3지구 A13블록에 분양 중인 이 단지가 일반공급 1순위 753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만7,413명이 신청, 평균 36.41대 1의 경쟁률로 모든 주택형이 순위 내 마감했다.

직전 파주운정신도시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A-35·37 등 2개 블록의 '파주운정 디에트르' 2개 단지의 평균 경쟁률(28.80 대 1)을 웃도는 신기록이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 84㎡D형으로 80.84 대 1이다. 이어 84㎡A~C형이 45.15~57.66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용 59㎡형은 16.00~21.35 대 1의 경쟁률로 당첨 경쟁이 치열했다.

이 아파트단지는 오는 2022년 8월 입후분양 대단지로서 분양가 상한제 적용에 거주의무도 없어 오는 11월 계약 이후 9개월 만에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단 입주 시 2년이 지나야 양도세 중과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일반공급 1순위 당첨자는 가점제와 추첨제로 각각 75%와 25%를 선정, 가점제로 당첨이 가능한 수도권 1주택자도 청약대열에 가세해 경쟁률이 높아진 것으로 추정된다.

대우건설이 경기 파주시 운정3지구 A13블록에 분양 중인 ‘운정신도시 푸르지오 파르세나’가 후분양인 데다 인근 시세보다 2~3억 내외 저렴, 특별공급과 1순위에서 청약 광풍이 불면서 운정지구 역대 최고기록을 갱신할 전망이다. @스트레이트뉴스
대우건설이 경기 파주시 운정3지구 A13블록에 분양 중인 ‘운정신도시 푸르지오 파르세나’가 후분양인 데다 인근 시세보다 2~3억 내외 저렴, 특별공급과 1순위에서 청약 광풍이 불면서 운정지구 역대 최고기록을 갱신할 전망이다. @스트레이트뉴스

이 단지의 일반공급 1순위의 당첨 안정권 청약가점은 60점대로 추정된다. 이 역시 운정지구 신기록이 될 전망이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A노선 파주 운정역과 직선거리로 2.5㎞로서 분양 대기 중인 '힐스테이트 더 운정'보다 서울 등 수도권 접근성이 양호한 데다, 분양가도 크게 저렴한 데 따른다.

'운정신도시 푸르지오 파르세나'는 전용 59~84㎡의 중소형 아파트 1,745가구 규모로서 3.3㎡당 분양가가 평균 1,309만원이다.

전용면적 59㎡형과 84㎡형의 분양가가 각각 3억3,000만원과 4억4,000만원 내외다.

직전 중흥건설과 제일건설이 6월에 A9~11 등 3개 블록에서 분양한 '운정신도시 중흥S-클래스'와 '운정신도시 제일풍경채'(4억3,000만원 내외)보다 불과 1,000만원 높은 데 불과, 중도금 등 금융비용을 감안하면 오히려 더 저렴한 편이다.

이 단지 분양가는 파주 다율동 입주 17년 차인 '청석마을 동문굿모닝힐'의 실거래가(4억원 내외)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 저렴한 편으로 오는 12월 인근 A14블록에서 입주 예정인 '운정 파크푸르지오'의 전세가 수준이다.

다율동 P공인중개사는 "A14블록의 '운정신도시 파크푸르지오'의 전용 84㎡형 실거래가가 7~8억원 형성 예정이다"면서 "내년 입주 예정인 A13블록의 '푸르지오 파르세나'는 A14블록과 매매가가 비슷하게 형성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 단지의 당첨자는 계약금 이후 9개월 이내에 분양가의 90%의 중도금과 잔금을 치러야 하기에 선분양 단지에 비해 내집마련의 자금 준비에 철저해야 한다.

[스트레이트뉴스=함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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