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정의당은 지도부가 총출동한 가운데 서울 여의도역 인근에서 '전경련 해체 및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심상정 상임대표 인사말에서 먼저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던 전경련이 해체 수순에 들어갔다”고 비꼰 뒤 “민간경제단체 자율에 맡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무너뜨려야 할 것은 전경련만이 아니라 정경유착으로 연명해온 재벌체제이고, 되찾아야 할 것은 헌법에 보장된 우리 국민들의 노동권, 생존권, 행복추구권이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모든 국민들이 대한민국의 근본적 변화를 바라고 있다”면서 “부패하고 탐욕스런 재벌 해체, 정경유착 근절이 출발점이다”라고 단언했다.

심 대표는 “정경유착과 노동억압, 국민 희생 위에 세워지는 박정희경제 모델을 이제는 끝내야 한다”며 “모든 경제주체들의 삶과 노동이 존중되는 정의로운 경제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히고 “정의당이 그 선두에 나설 것”을 천명했다

한편, 정의당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더 이상 재벌총수의 불법과 탈법 용인 불가 ▲둘째, 모든 불법과 탈법의 근원이라 할 재벌 세습의 더 이상 허용 불가 ▲최저임금, 최고임금제 보장, 초과이익공유제 도입 ▲청년고용할당제, 대기업의 법인세 인상 등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