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무당층, 70% 이상 부정적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10월 21~23일 전국의 유권자 2008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기조가 ‘민생’ 중심으로 바뀔 것으로 기대하는가'라고 물었더니 ‘기대한다’ 33.9%, ‘기대하지 않는다’ 64.4%였다.©스트레이트뉴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10월 21~23일 전국의 유권자 2008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기조가 ‘민생’ 중심으로 바뀔 것으로 기대하는가'라고 물었더니 ‘기대한다’ 33.9%, ‘기대하지 않는다’ 64.4%였다.©스트레이트뉴스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은 지난 18일 윤석열 대통령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결과와 관련해 “국민은 늘 무조건 옳다”며 민생을 더 꼼꼼하게 챙기겠다는 뜻을 밝힌 것에 대해 기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10월 21~23일 전국의 유권자 2008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기조가 ‘민생’ 중심으로 바뀔 것으로 기대하는가'라고 물었더니 ‘기대한다’ 33.9%, ‘기대하지 않는다’ 64.4%였다.

‘기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대구·경북과, 국민의힘 지지자, 보수층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과 전 연령층에서 ‘기대한다’보다 많았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에서 ‘기대하지 않는다’ 64.6%로 기대(34.4%)보다 30.2%포인트(p) 많았다.

그 밖에 권역별 '기대'과 '비기대' 여론은 △경기·인천 ‘기대 29.1%, 비기대 69.2%’ △대전·세종·충청 ‘기대 29.7%, 비기대 68.1%’ △광주·전라 ‘기대 23.8%, 비기대 73.3%’ △대구·경북 ‘기대 51.9%, 비기대 46.6%’ △부산·울산·경남 ‘기대 41.5%, 비기대 57.4%’ △강원·제주 ‘기대 33.3%, 비기대 65.1%‘ 등이다.

연령대에서는 △20대 ‘기대 26.2%, 비기대 70.0%’ △30대 ‘기대 29.6%, 비기대 68.8%’ △40대 ‘기대 24.7%, 비기대 73.9%’ △50대 ‘기대 31.7%, 비기대 68.1%’ 등이다. 특히 절대 지지층이던 60세 이상(기대 46.6%, 기대비 51.9%)마저도 윤 대통령이 바뀔 것이라는 데 인색했다.

또 남성(기대 32.0%, 비기대 66.4%)과 여성(기대 35.8%, 비기대 62.6%) 모두 ‘기대하지 않는다’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기대 5.3%, 비기대 93.9%)은 응답자 대부분이 ‘비기대’였으며, 국민의힘 지지층(기대 81.3%, 비기대 17.4%)과 보수층(기대 69.5%, 비기대 29.5%)은 반대로 ‘기대한다’에 크게 힘을 보탰다.

중도층(기대 27.4%, 비기대 70.5%)과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기대 18.9%, 비기대 76.3%)은 ‘기대하지 않는다’가 대세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월 21일(토)부터 23일(월)까지 사흘간,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2008명(총 통화시도 8만 74명, 응답률 2.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다. 통계보정은 2023년 9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림가중)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스트레이트뉴스 김상환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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