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씨앤아이, 여야 주장 프레임 동조 여론조사
수도권은 야당 주장 동조가 20~30%p 앞서

내년 총선에서 여당인 국민의힘보다는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에 힘을 실어야 한다는 의견에 공감하는 유권자가 20%포인트(p)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스트레이트뉴스
내년 총선에서 여당인 국민의힘보다는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에 힘을 실어야 한다는 의견에 공감하는 유권자가 20%포인트(p)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스트레이트뉴스

우리 국민의 절반 이상이 정권견제를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주어야 한다는 더불어민주당의 의견을 공유하는 데 반해 정권안정을 위해 여당을 밀어야 한다는 국민의힘의 주장에 동조는 3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10월 21~23일 전국의 유권자 2008명을 대상으로 ‘내년 총선에서 여야의 주장 중 어느 쪽에 더 공감하느냐’고 물었더니 ‘현 정권 견제를 위해 제1야당인 민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 53.8%, ‘원할한 국정수행을 뒷받침하기 위해 여당인 국민의힘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 32.4%, ‘기존 양당이 아닌 제3세력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 13.8%였다.

야당이 여당보다 21.4%포인트(p) 우위로 2주 전 조사 때 민주당이 50.2%로 국민의힘 36.6%보다 13.6%p 높은 것과 비교할 때 양당의 격차는 7.8%p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지역구 의석 절반 가까이 차지하는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에서는 앞서고 있던 민주당이 국민의힘과의 격차를 더 벌렸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전국의 유권자 2008명을 대상으로 ‘내년 총선에서 여야의 주장 중 어느 쪽에 더 공감하느냐’고 물었더니 ‘현 정권 견제를 위해 제1야당인 민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 53.8%, ‘원할한 국정수행을 뒷받침하기 위해 여당인 국민의힘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 32.4%, ‘기존 양당이 아닌 제3세력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 13.8%였다.©스트레이트뉴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전국의 유권자 2008명을 대상으로 ‘내년 총선에서 여야의 주장 중 어느 쪽에 더 공감하느냐’고 물었더니 ‘현 정권 견제를 위해 제1야당인 민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 53.8%, ‘원할한 국정수행을 뒷받침하기 위해 여당인 국민의힘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 32.4%, ‘기존 양당이 아닌 제3세력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 13.8%였다.©스트레이트뉴스

서울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51.9%, 32.2%로 양당이 격차를 2주 전 11.7%p에서 19.7%p로 8.0%p 더 벌렸다.

경기도는 민주당이 60.0%로 국민의힘 28.2%에 비해 2배를 넘는 압도적 우세였다.

인천에서도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59.6%, 26.4%로 민주당이 크게 오르면서 2주 전 8.6%p 우위에서 30%p를 넘는 압도적 우위 지역이 됐다.

대전·세종·충청 역시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53.3%, 32.5%로 민주당이 20.8%p 앞서, 2주 전 10.4%p의 격차를 2배 더 벌였다.

양당의 텃밭인 광주·전라(민주 60.1%, 국힘 24.2%)과 대구·경북(국힘 50.3%, 민주 40.4%)은 지지도에 큰 변화가 없었다.

부산·울산·경남(국힘 43.7%, 민주 43.0% → 민주 48.4%, 국힘 37.2%)은 경합지역에서 민주당 우세지역으로 전환됐고, 강원·제주(민주 52.1%, 국힘 28.7)는 양당의 격차가 18.0%p에서 23.4%p로 더 늘어났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10월 21~23일 전국의 유권자 2008명을 대상으로 ‘내년 총선에서 여야의 주장 중 어느 쪽에 더 공감하느냐’고 물었더니 ‘현 정권 견제를 위해 제1야당인 민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 53.8%, ‘원할한 국정수행을 뒷받침하기 위해 여당인 국민의힘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 32.4%, ‘기존 양당이 아닌 제3세력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 13.8%였다.©스트레이트뉴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10월 21~23일 전국의 유권자 2008명을 대상으로 ‘내년 총선에서 여야의 주장 중 어느 쪽에 더 공감하느냐’고 물었더니 ‘현 정권 견제를 위해 제1야당인 민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 53.8%, ‘원할한 국정수행을 뒷받침하기 위해 여당인 국민의힘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 32.4%, ‘기존 양당이 아닌 제3세력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 13.8%였다.©스트레이트뉴스

연령대에서는 민주당은 40대(민주 67.7%, 국힘 21.2%)를 필두로, 30대(민주 53.0%, 국힘 33.0%), 50대(민주 59.6%, 국힘 30.6%)에서 국민의힘 크게 제쳤다. 특히 2주 전 한 자릿수 격차였던 20대(민주 44.2%, 국힘 36.2% → 민주 53.4%, 국힘 25.3%)에서 국민의힘에 2배로 이겨 눈길을 끌었다,

국민의힘은 60대 이상(국힘 43.5%, 민주 42.7%)에서만 0.7%p 미세한 격차지만 민주당에 초박빙 우위로 체면을 지켰다.

남성(민주 52.7%, 국힘 31.7%)과 여성(민주 54.8%, 국힘 33.2%) 모두 민주당이 20%p 이상 앞섰다.

총선의 승패를 좌우할 중도층에서 민주당 공감 유권자(58.6%)와 국민의힘 선호 유권자(25.3%)의 격차도 2주 전에 비해 15.6%p(17.7%p → 33.3%p)나 늘어 양당의 격차는 2배 이상이 됐다.

지지정당 없는 무당층(민주 44.9%, 국힘 18.8% → 민주 49.9%, 국힘 18.8%)의 선호도 역시 민주당이 압도적으로 높았고, 격차는 31.1%p로 2주 전 26.1%p에서 5.0%p 늘었다.

한편, 유승민·이준석 신당설에도 불구하고 이번 조사에서도 제3세력에 공감한 유권자는 큰 변화가 없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월 21일(토)부터 23일(월)까지 사흘간,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2008명(총 통화시도 8만 74명, 응답률 2.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다. 통계보정은 2023년 9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림가중)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스트레이트뉴스 김상환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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