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자동차 수출 청신호

픽사베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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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반도체와 자동차 수출 규모가 늘어나며 경상수지가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1월 경상수지는 30억5000만 달러(약 4조519억원)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9개월 연속 흑자 행진이다. 다만 이번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전월 기록한 74억1000만 달러보다 절반 이상 감소했다.

1월 수출은 547억 달러로 지난해 대비 18%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이 52.8% 늘었고, 승용차와 기계류 등의 수출 증가세도 확대됐다.

같은 기간 수입 규모는 543억7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7.9% 감소했다. 에너지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원자재 수입이 11.3% 감소했기 때문이다. 

한편 한국은행은 올해 경상수지가 490억 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승철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은 “반도체 등 IT 경기가 회복되면서 상품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올해도 이러한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스트레이트뉴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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