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1월 중순 저점 기록 후 60% 이상 성장

NH투자증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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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삼성생명의 적극적인 주주환원을 기대한다고 13일 밝혔다.

삼성생명 주가는 1월 18일 6만100원으로 저점을 기록했으나 이번달 11일 10만3100원으로 약 60% 가량 상승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생명이 최근 전체 보험주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시현했다”며 “이는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시장의 높은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NH투자증권은 삼성생명의 적극적인 주주환원 전망을 제시한 근거로 높은 계약서비스마진(CSM) 성장률을 제시했다. 삼성생명은 매년 10% 안팎의 CSM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이 기대한 올해 삼성생명의 CSM 규모는 13조7810억원이다. 이는 전년 대비 12.52% 늘어난 수준이다.

이 밖에 NH투자증권은 삼성생명의 주주환원 기대 역량으로 ▲강력한 전속설계사를 바탕으로 한 고마진 신계약 성장 ▲높은 자본력을 바탕으로 한 리스크 관리 ▲부동산 등 비이자수익원 다수 보유 등을 제시했다.

정 연구원은 “다만 아직은 주주환원 정책이 구체화되지 않은 만큼, 정책 확인 시점까지는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NH투자증권은 올해 삼성생명의 주가수익비율(PER)을 9.3배로 예상했다. 삼성생명의 지난해 PER은 6.5배였다. 

[스트레이트뉴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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