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북한이 비핵화 논의에 진지해졌다고 판단되면 동맹국들과 다음 단계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는 이 시점에 도달하지 않았으며, 따라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최대 압박 캠페인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은 15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비핵화에 대해 논의하는데 진지하다는 믿음이 생기는 시점이 오면(If the time comes that we believe North Korea is serious about talking about denuclearization), 우리는 지역의 파트너 국가들, 동맹국들과 적절한 다음 단계에 대해 대화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은 아니다( So we are not there yet)"고 덧붙였다. 

노어트 대변인은 "우리의 정책은 바뀌지 않았고 그대로 이다. 전체적인 목표(overall goal)는 (한반도의)비핵화이다"라고 말했다.  

노어트 대변인은 북한에 대한 제한적 타격인 이른바 ‘코피 전략’이 논의된 적 있느냐는 질문에 국무부의 역할은 외교라고 강조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곧 북한에 대한 가장 강력한 제재를 발표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서는 "미리 공개하지 않겠지만 할 수 있는 게 확실히 더 많고, 독자 또는 다자 제재를 검토하는 다른 많은 국가들과 대화를 계속할 수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