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뉴스] 청소년 상당수는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를 위한 개선 활동을 적극 펼쳐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학생복이 이달 7일부터 약 열흘간 초·중·고교생 총 2574명을 대상으로 환경 오염 문제와 환경 보호 운동에 대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현재 환경오염 중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오염으로 약 71.4%의 학생들이 ‘대기오염’이라 답했으며 수질오염과 토양오염은 각각 18.5%, 8.5%를 차지했다.

환경오염의 주된 원인으로는 ‘과도한 일회용품 사용으로 인한 쓰레기 생산 및 투기’가 약 45.5%로 가장 많은 학생들의 선택을 받았으며, ‘석탄, 석유 등 지하자원 활용 및 차량 등으로 인한 공해(23.9%)’, ‘국유지 또는 공장 부지 등 개발을 위한 무분별한 수목 활동(15.1%)’이 뒤를 이었다.

또한 환경오염으로 인한 국내 피해 문제 중 가장 큰 문제를 묻는 질문에 약 45%의 학생들이 최근 발생하고 있는 ‘더운 여름과 추운 겨울 극심해지는 이상 기후’를 꼽았으며, 이외에 ‘중국발 황사 및 미세먼지(32.5%)’, ‘차량 등에서 발생하는 배기가스(15.7%)’ 등이라고 답했다.

학생들에게 학교 또는 외부 활동 중 환경을 지키기 위한 교육을 받아본 적이 있는지, 생각이 어떻게 변화됐는지를 물었을 때, 과반수가 넘는 약 51.6%의 학생들이 ‘교육 이후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라고 답했다.

환경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는 학생들도 약 27.4%를 차지하며 많은 청소년들이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파악할 수 있었다.

환경 문제 개선을 위해 하고 있는 별도의 활동으로는 ‘아나바다 운동, 친환경 의류 구입, 일회용품 사용하지 않기 등의 활동’이 약 43.8%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으며 ‘쓰레기 치우기 또는 환경 사건, 사고 발생지 봉사활동(29.4%)’ 등에 참여한다고 답했다.

그렇다면 학생들은 자연환경을 지키기 위해 어떤 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할까.

45.7%의 학생들은 ‘일회용 쓰레기 줄이기, 무단 투기하지 않기 등 의식의 변화’가 가장 먼저 시작되야 한다고 답했으며, ‘환경오염 방지를 위한 법률 강화(29.2%)’, ‘나무 심기, 해변 쓰레기 치우기 등 꾸준한 환경 보호 활동(17.5%)’이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최근 시행되고 있는 일회용컵 및 플라스틱 빨대 사용 금지 정책에 대해서는 약 64.1%가 ‘텀블러, 영구빨대 등을 사용하면 할인 혜택도 있어 좋다고 생각한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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