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만취 상태에서 20명의 귀성객을 태우고 서울에서 부산까지 달리던 고속버스 기사가 경찰에 붙잡혔다.(사진부산경찰청)
무면허 만취 상태에서 20명의 귀성객을 태우고 서울에서 부산까지 달리던 고속버스 기사가 경찰에 붙잡혔다.(사진=부산경찰청)

[스트레이트뉴스 송지혜기자] 버스 기사 ㄱ씨(남, 59)가 무면허, 만취 상태로 운행을 감행했다.

22일 부산 경찰청은 "이날 ㄱ씨가 만취 상태로 운행을 감행, 그가 몰고 있던 차량에는 약 20명의 인원이 동승해 있었다"고 전했다. ㄱ씨는 지난 2월 면허가 취소돼 무면허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측은 "도로 위에 한 버스가 차선을 밟은 채 비틀비틀거리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서울산IC(부산방향)에서 대기하다 해당 버스를 세우고 ㄱ씨를 저지했다. 

ㄱ씨가 이날 운행한 거리는 약 400km. 그는 "정류장에서 출발하기 전 동료들과 술자리를 가졌다"고 진술했다.

한편 무면허임에도 불구, 만취한 상태로 위험한 운전을 감행한 버스 기사 ㄱ 씨를 향한 세간의 공분이 따갑게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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