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과 기상청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의 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확인 사망자가 800명을 넘어 수천 명에 달할 것이라고 현지 언론이 밝혔다.
외신과 기상청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의 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확인 사망자가 800명을 넘어 수천 명에 달할 것이라고 현지 언론이 밝혔다.

지진과 쓰나미가 강타한 인도네이사의 사상자수가 수천 명에 이르는 데 이어 일본 열도를 휩쓴 초강력 태풍, '짜미'(TRAMI)에 버금가는 '콩레이(KONG-REY)가 한국과 일본을 강타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1일 외신과 기상청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의 지진 후폭풍으로 인한 쓰나미로 확인 사망자가 800명이 넘어 수천 명에 달할 것이라고 현지 언론이 밝혔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은 30일 지진과 쓰나미로 인한 사망자가 800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했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피해지역을 방문, 사상자가 수천 명을 넘을 것으로 추산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28일 오후 6시(현지 시간) 이 나라 중앙에 자리한 술라웨시 섬 북부 지역에 규모 7.5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어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은 쓰나미 경보를 내렸으나 34분 만에 해제했다. 하지만 쓰나미 피해는 이후 커져갔다. 이후 팔루 지역 등에 높이 3m 이상인 쓰나미가 닥치면서 인근 해변에 수백명이 급해류에 휩쓸려 사망했다.

기상청은 일본열도를 강타한 초강력 '짜미'급에 준하는 25호 태풍 '콩레이'가 1일 서북서로 이동 중이나 대한해협으로 향할 수도 있다고 예보했다.[기상청 제공]
기상청은 일본열도를 강타한 초강력 '짜미'급에 준하는 25호 태풍 '콩레이'가 1일 서북서로 이동 중이나 대한해협으로 향할 수도 있다고 예보했다.[기상청 제공]

일본도 초강력 태풍 '짜미'의 피해가 속출했다. '짜미'는 일본열도를 강타, 나리타 공항이 폐쇄되고 철도 교통이 마비됐다.

일본 기상청은 태풍 짜미가 30일 오후 9시 중심기압 950헥토파스칼, 초당 최대 45m의 속도로 오사카 등 일본 열도를 휩쓸면서 1일 삿포르 동북쪽으로 이동할 전망이다.

일본정부는 이날 8시 현재 짜미 강습으로 130만 명이 대피했으나 태풍 피해로 1명이 실종되고 72명이 부상했다고 집계했다.

짜미에 이어 강력 태풍 25호 '콩레이'가 대만을 경유 대한해협으로 올 가능성이 적지 않은 것으로 기상청이 예보했다.

기상청은 1일 오전 4시에 태풍 콩레이가 중심기압 965헥토파스칼, 초속 37m의 고강도로 서북서로 이동 중이라고 예보했다.

태풍 콩레이는 3일 일본 오키나와 남쪽 540㎞부근 해상에서 중심기압 940헥토파스칼, 초속 47m로 매우 강하게 전진하면서 이후 대만을 경유, 한반도와 일본 사이의 대한해협으로 올 가능성도 있다고 예보했다.

일본열도가 지난 9월 25년만에 초강력 태풍 '제비'에 이어 '짜미'가 내습, 85명의 사상자를 냈다.사진은 오키나와에 강습한 '짜미' {유투브 캡쳐]
일본열도가 지난 9월 25년만에 초강력 태풍 '제비'에 이어 '짜미'가 내습, 85명의 사상자를 냈다.사진은 오키나와에 강습한 '짜미' {유투브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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