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5주 연속 하락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10월 5주차 집계에 따르면 지난주 대비 3.1%p 떨어진 55.6%를 기록했다.

평양 정상회담과 방미 외교 직후였던 9월 4주차(65.3%) 이후 5주 동안 9.7%포인트가 하락한 수치다.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의 모욕 발언 논란이 확대된 31일에는 55.3%까지 내려앉았다. 

리얼미터는 지난달 29~31일, 이달 1~2일 전국 유권자 2506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리얼미터는 "지지도 하락세는 북미 비핵화 협상이 더디게 진행되면서 평양 정상회담으로 고조되었던 한반도 평화에 대한 관심과 기대감이 줄어들고, 주가 급락에 경제성장률 둔화 등 각종 경제지표의 악화에 따른 것"이라고 풀이했다.

정당지지도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주 대비 0.7%p 하락한 41.3%를 기록했다. 이어 자유한국당(20.6%), 정의당(9.4%), 바른미래당(7.1%), 민주평화당(3%)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 수준·표본오차 ±2%p이다. 

이 밖에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저작권자 © 스트레이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