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2018 힐링 산업의 전망과 과제' 정책세미나에서 김양수 해양수산부 차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스트레이트뉴스
7일 오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2018 힐링 산업의 전망과 과제' 정책세미나에서 김양수 해양수산부 차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스트레이트뉴스

[스트레이트뉴스 김현진기자] 김양수 해양수산부 차관이 7일 오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힐링의 산업적 전망과 과제' 정책세미나에서 정부가 해양수산 부문에 힐링산업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양수 차관은 이날 세미나에서 "우리나라는 1800년대부터 바닷물을 이용한 찜질 듬 만성질환을 다스리는 민간요법을 널리 활용해 왔다"며 "해양수산부는 해양자원이 가진 치유효능에 주목, 지난해부터 충남 태안군, 완도군, 경남 고섭군, 울진군과 함께 해양치유가능자원 실용화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정부는 내년까지 해수, 해풍, 천일염, 해초, 머드 등 해양치유 유망자원 정보를 축적하고, 효능을 검증하는 한편, 해양치유자원 활용 매뉴얼과 산업화 모델을 개발하고 전문 인력 양성방안도 수립할 계획"이라며 "황주홍 위원장이 최근 발의한 '해양치유자원의 관리 및 활용에 관한 법률'의 제정도 이에 포함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수부는 2020년부터는 치유효과가 검증된 해양자원을 활용한 4개의 해양치유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라며 "지자체는 해양치유센터를 통해 자원을 관리하고 특화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병원과 호텔, 리조트 등 민간투자를 통해 해양치유자원과 지역관광을 연계하는 해양치유단지를 조성해 일자리를 찾아 도시로 떠난 젊은이들이 다시 고향으로 돌아오게 할 것"이라며 "해양치유단지에서 발생하는 수익은 보다 나은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황주홍 위원장과 (사)힐링산업협회가 주최하고, 스트레이트뉴스와 서울스피커뷰로의 주관으로 열린 이날 세미나는 관련 전문가을 비롯해 기업, 공무원, 학계 인사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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