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뉴스 = 송지혜 기자] 일베 압수수색 이슈가 온라인을 강타하고 있다.

얼마 전, '여친 인증사진'이라며 女 신체 특정 부위 사진 등이 잇달아 올라와 파문을 일으켰는데 결국 이 같은 강력한 조치가 취해진 것.

이에 대해 한쪽에서는 표현의 자유 탄압이라고 반발하고 있고, 한쪽에서는 퇴출만이 답이라고 반격하고 있다.

특히 일베 압수수색에 대해 자유한국당 등 일부 야권이 어떤 논평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당장 네이버 아이디 ‘nohd****’는 “이건 개인의자유, 표현의 자유 문제를 떠나서 반인륜적인 범죄다. 무슨 성인 사이트도 아니고 어떻게 자기 가족. 애인. 전애인 사진을 인터넷에다 올리는지? 심각한 문제다. 소라넷. 일베. 워마드는 폐쇄가 답”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서버 압수수색을 통해 과연 사이트 내부에서 발생했던 ‘잔혹사’의 실체와 배후가 공개될지 주목된다.

각종 우리 사회의 논란이 됐던 이슈 중 상당수가 해당 사이트로부터 시작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압수수색은 너무 늦은 뒷북대응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그렇다고 당장 사이트 폐쇄나 폐지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다만, 사실상 국가 공권력이 사이트에 칼을 들이댔다는 점은, ‘직격탄’을 쏜 것과 다름 없어, 향후 사회에 암적인 게시물, 그러니까 암흑물질 제거에 적잖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해당 사이트는 극우성향을 표출하는 공간 답게 앞서 일베 이용자들은 5.18희생자들에게 '홍어택배' 등 경악할 모욕과 혐오 발언을 일삼았다. 전두환 씨에 대해서는 ‘전 장군님’, ‘전 전 대통령님’으로 칭송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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