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1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증권선물위원회 결정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심상정"문 대통령께서 친자 확인을 해주신다면 민주당 입장이 확고해지고 정개특위 속도도 낼 수 있겠다는 기대를 가져 본다"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심상정 의원(경기 고양갑)은 당초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바탕으로 한 선거제도 개혁을 주문해온 문 대통령이 확고한 입장을 밝혀달라고 요청했다.

심 의원은 29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민주당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내 자식인지 아닌지 모르겠다는 말이 나와 혼선이 있었다"라면서 "문 대통령께서 친자 확인을 해주신다면 (민주당의 입장이) 확고해지고 정개특위 속도도 낼 수 있겠다는 기대를 가져 본다"라고 말했다.

■오세훈“정부의 무능과 고집스러운 폭주를 그대로 지켜볼 수만은 없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29일 자유한국당 입당환영식에서 "문재인 정부가 국민 앞에 반성하고 좀 더 잘해서 약속했던 대로 어려운 분들의 생활을 낫게 하겠다는 반성문을 써도 부족할 판에 오만하게도 20년 집권론을 입에 올리고 있다"고 말을 시작했다.

오 전 시장은 "야당이 단일대오를 형성하지 못하고 지리멸렬하기 때문에 이렇게 실정을 거듭하고도 여권이 국민 앞에 겸손하지 않은 것"이라며 "이 정부의 무능과 고집스러운 폭주를 그대로 지켜볼 수만은 없다"라며 일침을 가했다.

■손학규“당 소속 의원으로서 할 일은 해야 한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71)가 29일 “당 기강이 말이 아니다”라고 당내에 엄포를 놨다. 손 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 의원 참석률이 저조한 것을 두고 “의총에 10명밖에 없는 게 말이 되냐”며 이같이 말했다.

손 대표는 “당 소속 의원으로서 할 일은 해야 한다”며 “할 일 안하고 떠들기만 하고… 분명히 기강을 잡자”고 했다. 손 대표는 “의총에 참석하도록 독려해주시고 참석하지 못하는 사람은 불참 이유를 밝히도록 해달라”고 했다. 이어 “선거제 개혁문제가 국회 가장 중요한 이슈로 등장했다”며 “분명히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토씨 달지 말고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국회가 통과시켜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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