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김용섭 부사장. 효성그룹 제공=스트레이트뉴스
효성 김용섭 부사장. 효성그룹 제공=스트레이트뉴스

효성그룹이 17일 김용섭 효성티앤씨 대표이사와 송원표 효성중공업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2019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김용섭(56) 부사장은 지난 2015년부터 스판덱스PU장으로 글로벌 1위 제품인 스판덱스 사업을 이끌고 있다. 

김 부사장은 진해고와 서울대 섬유공학과를 졸업하고, 1985년 효성 기술연구소 섬유소재연구실로 입사했다. 이후 스판덱스PU 구미공장장, 브라질 스판덱스법인장 등을 역임하며 원사 부문의 글로벌 경영 전문가로 활동해왔다.

송원표(60) 부사장은 R&D, 설계, 개발 등 폭넓은 경험과 기술 전문성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2013년부터는 중공업PG 핵심사업인 차단기부문의 영업과 제작 전 부문을 총괄하며 관리 역량과 리더십을 발휘해왔다.

송 부사장은 성남고와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학사를 거쳐 경남대 전기 석사를 취득했다. 1985년 효성중공업 기술연구소 분소전력팀으로 입사했으며, 전력PU 차단기 및 전장 사업총괄, 전력PU 차단기 및 신송전 사업총괄 등을 역임했다. 

효성그룹은 "올해 인사는 철저한 성과주의 원칙에 따른 것으로, 불투명한 글로벌 경영환경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창출하며 책임경영을 실천한 인물, 회사의 신성장동력 사업의 육성을 이끌며 회사의 성장에 기여하고 있는 인사들이 대거 승진 대상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조현준 회장이 평소 강조해 온 'VOC(Voice of Customer)를 통한 고객중심경영' 역시 이번 인사에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효성은 올해 승진한 신임 임원의 평균 연령은 '48세'로 지난해에 이어 젊은 인재들이 대거 승진, 젊고 역동적인 조직으로의 변화가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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