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창업·주점창업 프랜차이즈 '79대포'가 지난해 폐점율 제로를 달성하며 주목받고 있다.

최저임금 상승은 자영업자들에게 큰 부담 요소로 자리매김한 지 오래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소상공인의 1년 이내 폐업 비율은 37.6%에 달했다. 3년 이내, 5년 이내 폐업 비율은 각각 61.2%, 72.7%로 나타났다.

포차창업 브랜드 79대포는 인건비 부담에 따른 폐업율을 근본적으로 낮추기 위해 차별화된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주방 및 카운터의 일체형 구조로 1인 매장 운영이 가능하도록 설계한 것이다. 덕분에 매장 운영과 주방 조리를 동시에 시행할 수 있어 인건비 지출 최소화를 실현할 수 있다. 또한 홀 셀프바를 운영하여 1인 매장 운영 시스템을 완비했다. 따라서 서빙에 필요한 인건비도 아낄 수 있다.

유동인구가 많은 번화가 상권이 아닌 동네 상권을 집중 공략한 것도 폐점율 0%의 요소로 꼽힌다. 친근한 동네 술집을 표방하는 만큼 단골 고객 확보에 주력해 동네 상권 틈새 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79대포 운영의 핵심이다. 따라서 지속적인 매출 효과는 물론 동네 상권 입점에 따른 임대료 절감 효과도 동시에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79대포만의 시그니쳐 메뉴인 '빠삭파전'의 인기 덕분에 고객 방문을 유도하는 것도 주목할 부분이다. 1만원 내외 가격의 가성비를 갖춘 중독성 높은 맛을 지닌 차별화된 메뉴 개발 덕분에 고객의 지속적인 방문을 기대할 수 있다.

79대포 관계자는 "폐점율 0% 달성의 비결은 본사 자체적인 가맹점 관리 노력도 큰 부분을 차지하는데 가맹점주와 상생을 추구하는 '착한 프랜차이즈'란 모토 아래 본사가 마케팅 행사 및 프로모션, 경품 비용 등을 전액 부담하고 있다."며 "매출 1000만원 이하 매장을 위한 물류비를 지원하고 있고 매출이 하락세인 매장을 본사 직원이 직접 방문해 문제점을 진단하고 매출 상승 방안을 적극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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