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국제혁신스코아카드 보고서

우리나라의 연구개발투자는 세계 최상위 수준이나 혁신 환경은 중상위권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CES, 한국의 분야별 혁신환경 평가)
우리나라의 연구개발투자는 세계 최상위 수준이나 혁신 환경은 중상위권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CES, 한국의 분야별 혁신환경 평가)

[스트레이트뉴스=김정은 기자] 우리나라의 연구개발투자는 세계 최상위 수준이나 혁신 환경은 중상위권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IT 전시회 CES 주최 측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에 따르면 한국의 혁신 순위는 세계 61개 나라 가운데 24위라고 평가했다.

우리나라의 혁신 순위는 경제정책 공유와 인재양성, 다양성, 세금, 연구개발투자 등 모두 14개 항목에 대해 조사, 발표한 '국제혁신스코어카드'(International Innovation Scorecard, IIC)보고서에 따른다.

우리나라는 종합 2.76점을 기록, 3.0 이상의 혁신 챔피언에 속하지 못했다. 혁신 챔피언 아래 단계인 혁신 리더급이다.

우리나라는 R&D가 GDP의 4.2%로 이스라엘에 이어 두번째로 A+를 받았다. 자율주행차 기술과 드론 등 2개 항목에서 각각 A등급에 올랐다.

반면 차량공유에서는 최하위인 F등급을 받은 데 이어 숙박공유는 D등급, 지난 10년간 1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로 성장한 신생기업을 의미하는 '유니콘' 배출 항목에서는 C등급, 다양성 항목에서 C+를 받았다.

최근 10년간 기업가치 1조원 이상으로 성장한 나라별 '유니콘' (CES 국제혁신스코어카드 보고서)
최근 10년간 기업가치 1조원 이상으로 성장한 나라별 '유니콘' (CES 국제혁신스코어카드 보고서)

유니콘 항목에서는 미국과 중국이 각각 133개와 120개로 절대 우위였다. 한국은 지난 10년간 유니콘으로 성장한 기업의 수는 쿠팡, 옐로모바일, L&P코스매틱 등 3개사에 그쳤다.

이번 평가에서 혁신 챔피언에 속한 16개 나라는 에스토니아, 스위스, 핀란드, 미국, 싱가포르, 영국, 스웨덴, 오스트레일리아,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노르웨이 이스라엘, 캐나다, 뉴질랜드, 덴마크, 독일의 순이었다.

일본과 중국은 각각 31위와 33위로 한국보다 많이 밀렸다.

게리 샤피로(Gary Shapiro) CTA 사장 겸 최고경영자는 CES개막식에서 세계혁신스코아리포트를 발표하면서 "혁신 챔피언에 오른 16개국은 기술과 정책 면에서 규제를 혁파, 혁신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며"혁신의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보호주의 정책과 장벽을 철폐해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세상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킬 차세대 스타트업이 탄생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게리 샤피로(Gary Shapiro) CTA 사장 겸 최고경영자는 CES개막식에서 세계혁신스코아리포트를 발표하면서 "혁신의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보호주의 정책과 장벽을 철폐해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세상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킬 차세대 스타트업이 탄생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CES 제공)
게리 샤피로(Gary Shapiro) CTA 사장 겸 최고경영자는 CES개막식에서 세계혁신스코아리포트를 발표하면서 "혁신의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보호주의 정책과 장벽을 철폐해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세상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킬 차세대 스타트업이 탄생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CE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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