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건설,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분양가 합리적

라인건설이 춘천 우두지구에서 첫 분양하는 'EG the 1(이지더 원)' 조감도 @라인건설
라인건설이 춘천 우두지구에서 첫 분양하는 'EG the 1(이지더 원)'이 특별공급에서 모두 391가구 모집에 13명이 신청,  11일 903가구에 대해 1순위 청약을 실시한다.@라인건설

[스트레이트뉴스=한승수 기자] '착한' 분양가를 내세운 라인건설(사장=공병탁}의 '춘천우두 이지더원'이 11일 1순위 청약에 들어간다.

11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는 춘천 우두지구 B-4·5 등 2개 블록에 선보인 이 단지가 모두 903가구에 대해 1순위 청약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단지는 1순위 일반청약물량은 특별공급 미달물량이 대거 넘어간 데 따른다.

이 단지는  춘천 택지개발지구에서 10년여 만에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 '착한' 분양가를 내세웠으나 분양권 전매제한이 1년이다. 청약경쟁률 제고에 도움이 되는 가수요층이 낄 틈이 없는 셈이다.

당첨자는 가점제 40%, 추첨제 60% 등으로 1주택자도 당첨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일반 청약보다 청약통장을 사용치 않는 무순위 청약에서 계약이 늘어날 단지다.

라인건설의  ‘춘천 우두지구 EG the 1(이지 더 원)’은 소양강 조망이 가능하다. 이 단지의 3.3㎡당 추정 분양가가 800만원을 넘지 않는 '착한' 분양가다. @라인건설
라인건설의 ‘춘천 우두지구 EG the 1(이지 더 원)’은 소양강 조망이 가능하다. 이 단지의 3.3㎡당 추정 분양가가 800만원을 넘지 않는 '착한' 분양가다. @라인건설

라인건설은 이 단지의 분양가가 700만원대라고 발표했다. 전체 916가구의 주택형별 층수별 가중 평균은 3.3㎡ 당 786만원으로 나타났다. 발코니 확장비를 합치면 800만원이 넘는다.

주력형인 전용 84㎡형의 분양가는 2억4,500~2억6,800만원으로 춘천 중심인 효자동 등지에 비해 크게 저렴하나 우두지구 첫 민간분양이어서 입소문이 돌지 않았다.

춘천 온의동의 T 부동산 중개사는 "유명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춘천의 청약시장에서 '이지더원'은 다소 생소하다"며"라인건설이 낮은 브랜드 인지도를 감안, 비교적 합리적인 분양가를 책정한 만큼 무통장 선착순 분양 이후 스테디 셀러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춘천은 HUG(주택도시보증공사)의 미분양관리지역이다. 앞서 대우건설과 혜림건설이 분양한 '온의 센트럴파크 푸르지오'와 '약사 모아엘가 센텀뷰'도 미분양물량의 해소에 어려움을 겪었다. 부영의 '사랑으로'는 준공 후 악성 미분양으로 남아 있다.

이들 단지의 미분양은 지역 경기의 위축으로 실수요층이 움직이지 않는 데다 '우두지구 이지더원'과 달리 고가 논란을 불러일으킨 데 따른다.

라인건설의 '우두 이지더원'은 11일 1순위 청약에 이어 12일 2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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